박효신
[스포츠한국 장서윤 기자]‘10월은 컴백의 계절?’ 함께 컴백 계획을 세우기라도 한 걸까? 솔로 가수를 비롯해 아이돌 그룹들이 속속 10월 컴백을 예고하면서 대규모 ‘컴백 전쟁’이 벌어질 모양새다. 게다가 컴백을 예고한 그룹도 인기 그룹들이 화려하게 라인을 장식하고 있어 10월 음원차트 전쟁은 더욱 뜨거울 예정이다.

우선 보이그룹으로는 샤이니가 첫 주자다 5일 정규 5집 앨범 ‘1 of 1’을 발매하는 샤이니는 음악방송 무대에도 나서며 본격적인 활동을 재개한다. 올해로 데뷔 9년차를 맞은 샤이니는 국내외에서 고른 인기를 보이고 있는 보이그룹. 10월 신인들도 하나둘 출사표를 던지고 있는 가운데 샤이니가 건재함을 보여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폭넓은 마니아팬층을 확보하고 있는 방탄소년단은 10일 정규 2집 ‘윙스(WINGS)’ 발매를 앞두고 있다. 유혹과 마주친 청춘의 성장과 갈등을 테마로 한 2집 앨범은 방탄소년단의 한층 성장한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는 전망이다.

몬스타엑스는 지난 5월 발매한 세 번째 미니앨범 ‘더 클랜 파트 원. 로스트(THE CLAN PART.1 LOST)’를 잇는 ‘더 클랜 파트 투. 로스트(THE CLAN PART.2 GULTY)’로 팬들과 만난다.

‘음원 강자’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박효신은 수년간의 담금질 끝에 새 앨범을 발표해 벌써부터 가요계를 긴장시키고 있다. 3일 정규 앨범으로 본격 컴백하는 그는 그동안 닦아온 내공을 유감없이 펼칠 예정이다.

샤이니
데뷔 당시 신인으로서는 괄목할 만한 음원파워를 보인 크러쉬는 오는 14일 자정 새 미니앨범 ‘원더러스트’(wonderlust)’를 발매한다. ‘이상과 자아를 찾아 떠나는 여행’이라는 콘셉트로 구성된 크러쉬의 이번 앨범은 20대인 자신의 이야기를 담백하면서도 군더더기 없이 풀어낼 것으로 기대된다.

B1A4(비원에이포)의 멤버 산들은 데뷔 5년 만에 첫 솔로에 도전한다. 그동안 MBC ‘복면가왕’ 등 노래 예능 프로그램에서 실력자로 우뚝 선 그는 드디어 4일 선보이는 솔로 앨범으로 역량을 뽑낼 예정이다. 타이틀곡은 ‘그렇게 있어줘’로 산들의 솔직한 마음을 담은 곡이다.

포맨의 멤버 신용재도 솔로 앨범 준비에 한창이다. 멤버들의 군입대와 함께 솔로로 나선 신용재는 가을 분위기에 맞춰 발라드로 여심 저격에 나선다. 애절한 목소리로 사랑받아온 그인 만큼 자신만의 색깔을 잘 살린 발라드곡으로 승부할 예정이다.

우먼 파워도 만만치 않다. 걸그룹과 솔로 모두에서 ‘음원 강자’들이 대거 컴백을 앞두고 있다. 먼저 상반기 ‘치어 업(CHEER UP)’으로 ‘샤샤샤’ 열풍의 주인공이 된 트와이스는 6개월만에 팬들과 만날 채비에 한창이다. 10월말 컴백을 목표로 마지막 작업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트와이스는 블랙아이드필승의 곡을 타이틀곡으로 할 것이라는 소식이 정해진 가운데 정확한 콘셉트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상반기 여자 아이돌 앨범으로는 최고 기록인 15만장 판매고를 올린 트와이스가 여세를 몰아 이번에도 히트 기록을 제조해낼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발랄한 매력을 뽐내는 그룹 아이오아이(I.O.I)도 10월 중순 컴백을 확정지었다. Mnet ‘프로듀스 101’ 시청자 투표를 통해 아이오아이는 프로젝트 걸그룹으로 지난 5월 ‘드림 걸스(Dream Girls)‘로 데뷔해 활발한 활동을 보이고 있다. 완전체 미니앨범을 발매할 예정인 아이오아이는 박진영이 타이틀곡 및 곡 전반적인 작업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진영 외에도 B1A4의 진영, 브랜뉴뮤직의 라이머 등이 앨범에 참여할 예정이다.

아이오아이
장수 걸그룹 파워를 보여주고 있는 다비치는 13일 미니앨범 ‘50 X HALF(하프 바이 하프)’를 발표한다. 1년 8개월 만의 컴백이다. 특히 다비치는 이번 앨범 타이틀곡을 팬들의 투표결정해 공감대를 형성할 예정이다. 특유의 가창력으로 각종 드라마 OST에서도 강자로 군림한 다비치가 이번에도 승전보를 울릴 수 있을지 음원 시장의 관심이 뜨겁다.

여성 보컬로 가창력 파워를 보여주고 있는 에일리는 4일 자정 네 번째 미니앨범 ‘어 뉴 엠파이어(A New Empire)’로 컴백한다. 1년 만의 새 앨범으로 여전한 그의 파워풀한 보컬을 맛볼 수 있는 이 앨범은 윤미래와 배치기 등이 피처링에 참여해 감칠맛을 살렸다. 여자가수로는 거의 유일하게 음원차트에서 강세를 이어가고 있는 에일리가 이번에도 잭팟을 터뜨릴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다. 피처링 도움을 받았다. 활동 없이도 음원차트에서 독보적 존재감을 보이는 에일리가 어떤 결과를 낼지 기대가 모아진다.

트와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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