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정준영이 '집밥 백선생2'에서 하차한다. 사진=스포츠한국 DB
최근 몰카 혐의로 논란에 오른 가수 정준영이 출연 중인 KBS '1박2일'에서 하차한데 이어 tvN '집밥백선생2'에서도 하차한다.

tvN 측은 지난달 30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 '집밥백선생2'에 출연 중인 정준영이 일련의 사건과 관련하여 시청자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리게 되어 대단히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정준영이 자숙의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제작진에 요청하였고 제작진은 심사숙고 끝에 그의 의견을 존중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tvN측은 이어 "다음주 진행될 '집밥백선생2' 녹화부터는 정준영을 제외한 출연자들과 촬영을 진행할 예정이며, 이미 촬영을 마친 2주 분량은 정준영 출연 분이 방송될 수도 있음을 양해 부탁 드린다"고 밝혔다.

제작진은 이어 "아직 검찰의 조사가 마무리 되지 않은 점을 감안해 정준영의 추후 합류 여부 등 정확한 거취에 대해서는 검찰 조사 발표 후에 다시 논의하여 결정하도록 하겠다"고 의견을 전했다.

한편 Mnet '슈퍼스타K4' 출신의 가수 정준영은 지난달 24일 성폭행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서울동부지검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됐다. 이후 정준영의 전 여친 A씨는 "나는 정준영과 오해를 풀었고 각자의 자리에서 서로를 응원하며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며 정준영의 무혐의 처분을 요청하는 탄원서를 검찰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준영이 출연 중이던 KBS '1박2일' 또한 지난달 29일 이미 "정준영 본인의 의견과 소속사의 의견을 충분히 받아들여 조사 결과에 상관없이 자숙의 시간을 가지기로 했다"며 "30일 '1박2일' 녹화부터 5인의 멤버로 녹화를 진행한다"고 밝힌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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