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스타K 2016' 보스턴 소녀 이진이 20초 타임 배틀을 펼치고 있다. 사진=방송 캡쳐
[스포츠한국 이동건 기자] '슈퍼스타K 2016' 참가자 13세 보스턴 과즙걸이 네티즌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22일 오후 방송된 Mnet '슈퍼스타K 2016'에서 13세 보스톤 소녀 이진이 출연해 20초 타임 배틀을 펼쳤다. '슈퍼스타K 2016'의 1라운드 '20초 타임 배틀'은 참가자가 20초 만에 심사위원들의 마음을 사로잡아야 하는 미션.

이날 버클리음대 교수인 어머니와 버클리음대 아시아 담당 디렉터인 아버지의 영향으로 어린 시절부터 음악을 접해왔다는 13세 천재소녀 이진이 등장했다.

이진은 과즙이 톡톡 튀는 외모만큼 맑은 음색으로 티파니 'I Saw Him Standing There'(원곡 비틀즈)을 열창했다. 능숙한 무대 매너로 심사위원의 눈길을 사로잡은 그는 중간 음 이탈이 나자 당황한 듯 놀란 표정을 지어 심사위원들의 아빠 미소를 자아냈다. 김연우는 미소를 지으며 괜찮다는 듯 고개를 끄덕여 이진을 격려했다.

그의 무대를 본 에일리는 "어린 나이인데 실수에 흔들리지 않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가수가 가져야 할 자질을 많이 갖고 있다"고 칭찬했다. 반면 한성호는 탈락에 한 표를 던지며 "소속사에 들어가 트레이닝을 오래 받는다면 좋은 가수가 되겠지만 지금으로선 다음 라운드 진출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진은 7명의 심사위원 중 4명에게 합격표를 받아 극적으로 다음 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방송 직후 시청자들은 "귀여워. 근데 아무래도 계속 다음 라운드 가기엔 아직 부족하긴 한듯. 아무튼 나중에라도 TV에서 보게 될 듯", "무지하게 귀엽네", "FNC 대표 말대로 트레이닝받으면 될 것 같다. 끼도 있고 자신감도 있으니까. 여기서 혹시 안 된다 해도 희망이 있을것 같다", "상큼발랄. 목소리도 이쁘고 이대로만 쭉!", "오렌지가 생각나네", "'K팝스타' 나갔으면 양현석 박진영 눈 돌아갔겠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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