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영화 '밀정' 포스터
[스포츠한국 김소희 기자] 영화 '밀정'이 추석 극장가를 싹쓸이하며 누적 관객수 600만 명을 넘어섰다.

19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밀정'은 전날 46만3,679명의 관객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누적 관객수는 604만8,131명이다.

'밀정'은 1920년대 말, 일제의 주요시설을 파괴하기 위해 상해에서 경성으로 폭탄을 들여오려는 의열단과 이를 쫓는 일본 경찰 사이의 숨막히는 암투와 회유, 교란 작전을 담은 작품이다.

7일 개봉한 '밀정'은 연휴 동안(14~18일) 3,370,159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이로써 역대 추석 흥행작으로 언급되는 '광해, 왕이 된 남자'의 3,069,376명(2012.09.29~10.03(5일))을 넘어섰으며, '관상'의 3,642,590명(2013.09.18~09.22(5일))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특히 추석 다음날인 16일 하루 동안 86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역대 9월 극장가 일일 최다 관객수 2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한편 '밀정'의 뒤는 외화들이 이었다. 2위는 전날 14만8,258명을 모은 '벤허'로, 누적 관객수는 89만4,041명이다. 3위는 9만2,142명의 '매그니피센트7'(누적 관객수 67만9,445명)가 차지했다. '밀정'과 같은 날 개봉한 '고산자'는 6만8,239명(누적 관객수 85만2,139명)이 봤다. 박스오피스 4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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