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행' 연상호 감독. 사진=이혜영기자 lhy@hankooki.com
[스포츠한국 이종원 기자] '부산행' 연상호 감독이 차기작 '염력'에 관해 입을 열었다.

연상호 감독은 17일 서울 강남의 한 식당에서 열린 애니메이션 '서울역'의 미디어데이에서 "차기작은 지난해부터 기획해 온 실사영화 '염력'(가제)이다. 초능력자를 소재로 한 이야기"라면서 "평범한 소시민이 초능력을 얻어 벌어지는 블랙코미디"라고 말했다.

올해 처음 국내 1,000만 관객 동원에 성공한 영화 '부산행'은 연상호 감독의 실사 데뷔작이다. 연상호 감독은 '부산행'에 이어 두 번째 실사 영화 '염력'(가제)을 선보일 계획이다.

'염력'은 어느 날 갑자기 초능력을 갖게 된 40대 은행 경비원을 주인공으로 한 영화. 현재 시나리오 작업이 한창이며, 내년 상반기 크랭크인과 2018년 개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연 감독은 "차기작 '염력'은 '앤트맨'이나 '핸콕' 등과 비슷한 작품이 될 것이다. 블랙 코미디에 액션과 드라마가 가미된 히어로 영화"라고 설명했다.

올 여름 '부산행'으로 국내 1,100만 관객을 끌어들인 연상호 감독. 과연 연상호 감독이 '염력'을 통해 다시 한 번 흥행 신화를 써내려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저작권자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