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희열의 스케치북' 사진=KBS 2TV
[스포츠한국 김수민 기자] 걸그룹 씨스타가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오는 7월 1일 방송하는 KBS 2TV 예능프로그램 ‘유희열의 스케치북’(연출 박덕선)에서 MC 유희열은 씨스타가 이번 스케치북 출연으로 총 17회, 걸그룹 중 최다 출연이라는 기록을 세웠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씨스타 멤버들에게 스케치북이란 어떤 의미인지 질문을 던졌다. 이에 보라는 “1년에 한 번은 와야 하는 친정집 같은 곳”, 소유는 “무대공포증을 없애준 곳”이라 답하는 등 스케치북에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최근 씨스타는 1년 만에 완전체로 컴백했다. 멤버들은 “데뷔 때 스케줄 같다”며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고 말했는데, “다른 사람들은 1월에 한 해를 시작하는데 우리는 컴백 준비가 3~4월부터라 그 때부터 한 해를 시작한다”며 남들과는 다른 생활 패턴을 고백했다. 한편 매해 여름마다 활동하며 거의 모든 종류의 섹시 컨셉을 소화해봤다고 말한 다솜은 “큐티섹시, 상큼섹시, 발랄섹시, 청순섹시 등에 이어 이번은 동양섹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씨스타는 그동안 발표했던 노래들과 이번 타이틀곡 ‘아이 라이크 댓’(I Like That)의 차별 점에 대해 설명했다. 보라는 “그동안의 노래들은 뜨거운 햇볕 아래서 듣기 좋은 곡이었다면 이번 ‘아이 라이크 댓’은 선선한 바람이 불 때 들으면 시원함이 배가되는 곡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멤버들은 타이틀곡에 대한 첫인상을 솔직하게 고백했는데, 다솜은 “이 곡을 처음 듣고 좀 그랬다”는 말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효린 역시 “이 곡으로 활동할 수 있을지 걱정됐다”고 말했는데, “라이브 무대를 하기가 너무 힘든 곡이다. 전체적으로 고음인데 퍼포먼스까지 쉴 곳이 없다”며 메인보컬로서의 고충을 토로했다. 또한 소유는 앨범 작업에 아쉬운 점이 있다며 “데뷔 7년 차 가수로서 음악적인 고민이 많았다. 하지만 바쁘게 준비하다 보니 생각만큼 참여하지 못했다”고 속상한 심경을 드러냈다.

또한, 이번 앨범에는 효린의 자작곡 ‘세이 아이 러브 유’(Say I Love You)가 수록돼 화제에 오르기도 했다. 효린은 “멤버들과 함께 부르고 싶은 마음에 각자의 색깔을 떠올리며 만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자신이 분석한 씨스타 각 멤버들의 장점에 대해 말했는데, 소유의 가성과 보라의 애교스러운 목소리, 다솜의 중저음이 매력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다른 멤버들은 효린의 장점으로 화려한 기교에 이어 완벽한 라이브 실력을 꼽았는데, 이에 대해 효린은 “이 무대 딱 한 번만 하고 죽자는 생각으로 노래한다”고 말해 감탄을 자아냈다.

한편, ‘유희열의 스케치북’은 매주 금요일 밤 12시 20분에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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