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M이 가수가 아닌 '제 2의 직업'을 공개했다. 놀랍게도 그는 제지업체의 대표가 됐다. 사진=KCM 인스타그램, '슈가맨' 방송화면 캡처.
[스포츠한국 이동건 기자] KCM이 기나긴 휴식기 동안 해왔던 일들을 공개했다. 그는 어엿한 제지업체 대표가 됐다는 놀라운 뒷이야기를 전했다.

28일 오후 방송된 JTBC ‘투유 프로젝트-슈가맨(이하 슈가맨)’에서는 산다라 박과 김이나의 추천 슈가맨으로 2004년 ‘흑백사진’이라는 곡으로 유명세를 탔던 KCM이 등장했다.

그는 오랜 휴식기 동안 “쉬는 동안 꾸준히 음악 준비를 해왔고, 사업을 좀 새롭게 시작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KCM은 “약 40년간 가업으로 이어져 왔던 제지업을 이어받아, 대표로 재직하고 있다”라고 덧붙여 놀라움을 자아냈다.

KCM은 회사의 캐릭터가 곰 네 마리라고 밝힌 것은 물론 곰 캐릭터의 이름을 딴 ‘팡핑퐁펑’이라는 제목의 사가(社歌)까지 공개했다.

실제로 그가 대표로 있는 제지업체는 '내츄럴펄프'로, 그는 최근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 수익금 1%를 기부하는 업무 협약식에 참석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 회사의 주력 상품은 ‘물티슈’인데, 이 물티슈가 전면에 내세우는 캐릭터가 바로 곰이다.

KCM은 지난 1월에 출연했던 MBC ‘복면가왕’에서 휴식기를 길게 잡았던 이유로 “오래 활동하다보면 누구나 다 쉬고 싶은 생각이 들 것이다”며 “재충전을 위해 휴식했던 것이 길어졌다”라고 답했다. 하지만 그는 결과적으로 진정한 휴식을 가진 것이 아닌 ‘방송 출연 휴식’을 선택했을 뿐이었다. 나름 대로 바쁜 삶을 살아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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