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방송 캡처
[스포츠한국 양지영 기자] '복면가왕' 해변의 여인 공서영의 출연 계기가 눈길을 끈다.

26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복면가왕’에서 로맨틱 흑기사와 빨리 떠나자 해변의 여인이 1라운드 대결을 벌이는 모습이 방송됐다.

두 사람은 이승기, 김연아가 부른 '스마일 보이'로 듀엣을 맞췄다.

흑기사는 록밴드 보컬을 연상케 하는 단단한 음성으로, 해변의 여인은 긍정적인 매력과 정확한 음을 짚는 실력을 선보였다.

결과는 86대 13으로 로맨틱 흑기사의 승리였다.

정체를 밝히기 위한 솔로곡 무대에서 해변의 여인은 페이지의 '이별의 오지 못하게'를 선보였다.

이후 가면을 벗은 그는 클레오 출신 야구 여신 공서영이었다.

배우인지 개그우먼인지 가수인지 헷갈릴 정도로 다채로운 매력을 자랑했다.

공서영은 "어릴 적 기억하면 가수가 꿈이었던 아버지가 노래를 가르쳐주던 기억이 있다"며 "초등학교때 아버지가 돌아가셨다. 보여드릴 순 없지만, 하늘에서 내 모습을 보고 흐뭇하시길 바란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무대에서 내려가는 그를 향해 조장혁은 "노래 하세요"라고 외치기도 했다.

공서영은 "가면을 쓰면 이렇게 용감해지는구나"라며 부끄러운 듯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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