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워너브라더스코리아 제공
[스포츠한국 윤소영 기자] '컨저링2'가 전 세계적인 흥행을 과시하며 역대급 공포영화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 9일 국내 개봉한 영화 '컨저링2'(감독 제임스 완, 수입·배급 워너브라더스코리아)는 22일 기준 누적관객수 140만 2,110명을 기록했다. 전편 '컨저링'이 국내 개봉한 외화 공포영화 중 최고 관객수(226만 2,758명)를 기록했던 때와 유사한 관객 추이를 보이고 있는 만큼 그 인기에 대한 기대가 날로 높아지고 있다.

이와 관련, 제임스 완 감독은 지난 21일 한국 흥행을 기념해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는 영상을 통해 "한국에서 '컨저링2'가 100만 관객수를 돌파했다니 기쁘다. '컨저링2'를 사랑해주신 여러분께 정말 감사드린다"며 "아직 영화를 못 보신 분들도 많이 봐달라. 정말 무섭다"고 말했다.

'컨저링2'의 인기는 비단 한국에만 국한된 것은 아니다. 지난 19일(현지 시간) 기준 북미에서만 7,173만 달러를 벌어들였고 세계 수익까지 더하면 1억 8,793만 달러를 돌파했다. 이미 제작비 4,000만 달러를 훌쩍 뛰어넘은 것은 물론 제작비의 5배 이상의 흥행수익이 예상되고 있다.

인도에서는 '컨저링2'를 관람하던 관객이 사망한 사건이 발생해 공포와 함께 인기가 치솟고 있다. 지난 20일(현지 시간) 타임스 오브 인디아 등 현지 매체들은 65세 한 남성이 인도 타밀 나두 지역의 한 영화관에서 '컨저링2'의 클라이막스 부분을 관람하던 중 가슴 통증을 호소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했으며 이후 그의 시신과 시신 운반원이 함께 사라졌다고 보도했다.

한편 '컨저링2'는 미국의 초자연 현상 전문가 워렌 부부가 겪은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공포영화. 지난 2013년 개봉해 큰 수익을 거둔 영화 ‘컨저링’의 후속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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