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주상욱과 열애를 인정한 차예련과 '대박' 장근석이 10년 전 취재진 앞에서 손을 잡고 어깨동무했던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이혜영기자 lhy@hankooki.com)
배우 주상욱과 열애를 인정한 차예련이 화제인 가운데, 그가 '대박' 장근석과 함께 영화에 출연한 모습이 이목을 끈다.

차예련과 장근석은 지난 2008년 4월 3일 개봉한 영화 '도레미파솔라시도'(감독 강건향)에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극 중 윤정원(차예련)은 밴드의 리드 보컬인 신은규(장근석)의 매력적인 목소리와 자상함에 반해 호감을 느껴 연인 사이로 발전한다.

영화 개봉에 앞서 지난 2006년 9월 25일 서울 롯데월드 매직아일랜드에서는 영화 '도레미파솔라시도' 현장공개가 진행됐다. 이날 스포츠한국이 찍은 사진 속 장근석과 차예련은 손을 잡는 자세를 취하는가 하면, 어깨동무하는 등의 모습을 보이며 친분을 과시했다.

당시 장근석, 차예련, 정의철, 임주환, 한수연 등이 출연한 '도레미파솔라시도'는 누적 관객 수 199,151명(영화진흥위원회 제공)을 동원했다.

최근 두 사람은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넘나들며 배우의 길을 걷고 있다.

장근석은 사극에서 주연을 맡아 브라운관 복귀를 알렸다. 그는 SBS 새 월화드라마 '대박'(극본 권순규·연출 남건)에서 백대길 역을 맡았다. 백대길은 살아서는 안 될 왕의 아들로, 영조의 육삭둥이 형이 살아있다는 가정 하에 탄생한 인물이다.

차예련은 지난주 종영한 MBC 월화드라마 '화려한 유혹'에서 강석현(정진영)의 딸이자 초선 국회의원인 강일주 역으로 등장했다. 어머니의 비참한 죽음을 가슴 속에 품은 강일주는 극 중 '독가시'를 품은 장미 같은 인물로 그려졌으나, 진형우(주상욱)에게 만큼은 따뜻한 모습을 보였다.

한편 주상욱과 차예련은 28일 두 사람 간에 열애설을 공식 인정했다. 주상욱 측은 28일 오후 "주상욱이 드라마 '화려한 유혹'을 통해 차예련과 가까워졌으며, 최근 좋은 감정으로 만남을 시작했다"라고 밝혔고, 같은 날 차예련 측 역시 "차예련과 주상욱이 드라마 종영 후 서로 간의 좋은 감정을 가지게 된 것이 맞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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