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장동규 기자 jk31@hankooki.com
[스포츠한국 최재욱기자] '글로리데이' 류준열이 영화에서 호흡을 함께 맞춘 지수, 김준면, 김희찬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류준열은 14일 오후 서울 왕십리 픽쳐스에서 열린 영화 '글로리데이'(감독 최준열, 제작 보리픽쳐스) 언론 시사회 후 기자회견에서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 동생들과 연기호흡을 맞춘 소감을 밝혔다. 86년생인 류준열은 주인공 4인방 중 맏형이다.

류준열은 "원래 알고 지내던 사이인 것처럼 동생들이 편하게 대해줘서 고맙다. 감독님이 첫 미팅에서 모인 날 '너희는 이제 친구다'라고 하셔서 금세 친해졌다. 그때부터 쭉 친구처럼 지내왔다"고 말했다.

류준열은 '우정'과 '의리'에 대한 질문에 "사실 우리는 불편한 사람일수록 더 대우를 해주고, 조심하고, 배려를 하는 반면에 오히려 가까운 사람에게는 더 잘 못하는 것 같다. 가까운 사이라면 부모님이 있다. 전 내 사람이라면 더 배려하고 사랑하는 게 우정, 그리고 의리인 것 같다"고 말했다.

'글로리데이'는 스무 살 처음 여행을 떠난 네 친구의 시간이 멈춰버린 그날을 가슴 먹먹하게 담아낸 청춘 영화.

류준열은 자유를 꿈꾸는 재수생 지공 역을 맡았다. 지공은 친구들과의 여행에서 오랜만에 자유를 느끼지만, 여행에서 벌어진 사건에 크게 흔들리며 네 친구의 관계에 파문을 던지는 결정적 제안을 하는 인물이다.

지수 김준면 류준열 김희찬 등 충무로 대세신인들이 총출동한 '글로리데이'는 오는 24일 개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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