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 잭맨. 사진=임세준 인턴기자 multi@hankooki.com
[스포츠한국 장서윤 기자] 할리우드 스타 휴 잭맨이 무명 시절 에피소드를 털어놓았다.

7일 서울 종로구의 한 호텔에서 진행된 영화 '독수리 에디'(감독 덱스터 플레처) 기자회견에는 휴 잭맨과 덱스터 플레처 감독이 참석했다.

'독수리 에디'는 열정은 금메달급이지만 실력은 미달인 스키 선수 에디(태런 에저튼)이 비운의 천재 코치 브론슨(휴 잭맨)이 펼치는 올림픽을 향한 유쾌한 도전을 그린 작품. 1988년 캘거리 동계 올림픽 출전 선수인 에디 에드워즈의 실화를 소재로 하고 있다.

극중 휴 잭맨은 전진 스키 점프 선수 출신인 천재코치 브론스 피어리 역을 맡아 올림픽을 향한 도전에 나선다.

작품에 대해 휴 잭맨은 "주위에서는 '무모하다'고 할 만한 도전에 용기있게 도전하고 우정을 쌓아가는 주인공들의 모습에 애정이 갔다. 포기하지 않고 도전하려는 그들의 마음에 감화받았고 인간미를 느꼈다"라고 들려주었다.

자신의 배우 생활을 돌아보며 오디션에 참가조차 하기 어려웠던 경험을 전하기도 했다.

그는 "배우 데뷔 초창기 나는 호주에서 뮤지컬에 출연했는데 당시 호주에선 뮤지컬 배우를 '배우'라기보단 예능인으로 치부했다"라며 "그래서 다른 작품의 오디션을 보기조차 어려웠던 경험이 있다"라고 털어놓았다.

구체적으로 "언젠가는 한 감독님께 애원하다시피해서 겨우 겨우 오디션에 참여한 기억도 있다. 당시에는 주변에서 나를 배우라고 인식해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라며 웃음지었다.

'독수리 에디'는 4월 7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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