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N
[스포츠한국 최재욱 기자] '연기파 배우' 김지수와 박진희이 치열한 연기대결을 펼친다.

케이블채널 tvN 새 금토드라마 ‘기억’(극본 김지우, 연출 박찬홍)에서 열연을 펼칠 김지수와 박진희의 티저 영상이 각각 공개돼 보는 이들의 가슴을 진하게 울리고 있다.

‘기억’에서 김지수는 기억을 점점 잃어가는 남편 태석(이성민)의 불행까지 함께 안아주는 아내 서영주 역으로 자신만의 연기색을 보여줄 예정이다. 박진희는 현직 판사로 매사에 분명한 인물이자 태석의 전처인 나은선 역으로 분해 3년 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한다.

그런 가운데 공개된 이들의 티저 영상에는 기억을 잃어가는 이성민(박태석 역)을 향한 두 여인의 깊은 감성이 담겨 있어 시선을 집중시킨다.

먼저 영상 속 홀로 운전석에 앉아있는 서영주는 소망대학병원 원장에게 ‘남편께서 기억을 잃어가는 속도가 점차 빨라지고 있습니다. 각별히 신경 써 주세요’라는 메시지를 받아 그녀의 남편인 태석이 점점 기억을 잃어가고 있음을 짐작케 한다.

태석이 차에 타자 영주는 이내 아무 일이 없었다는 듯 활짝 미소 지었지만 고개를 돌리자마자 눈물 한 방울을 떨어트려 보는 이들을 먹먹케 하고 있다. 특히, 올라오는 감정을 꾹 눌러내는 듯 한 김지수의 섬세한 내면 연기는 본방에 대한 기대를 더하고 있다.

이어 또 다른 티저 영상엔 이성민이 어느 집 앞에서 이 곳은 당신의 집이 아니라는 글귀가 적힌 메모를 발견한다. 특히 ps에는 ‘태석씨, 당신이 올 곳은 여기가 아니지만 당신이 해줘야 할 일이 있어요’라고 적혀있어 그가 해줘야할 일이 무엇인지 호기심을 더하는 상황. 이를 본 태석은 살며시 미소를 지은 채 바로 집을 떠났고 그의 뒷모습을 향해 조용히 지켜보는 나은선(박진희)은 짧은 순간에도 다양한 감성을 담아내 강한 여운을 남기고 있다.

티저 영상 공개 후 누리꾼들은 “티저 영상 속에서도 많은 의미를 담고 있는 듯”, “티저만 봐도 뭔가 뭉클하고 먹먹하네”, “가슴 깊은데서 알 수 없는 감정이 올라온다. 무조건 본방 사수 하겠습니다”, “짧은 영상에서도 느껴지는 배우들의 명품 연기!”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에 올 봄, 진정성 있는 가족애와 따뜻한 울림을 담아낼 작품 ‘기억’이 안방극장에 어떤 감동을 안길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마왕’, ‘부활’ 등 대작을 연출한 박찬홍 감독과 김지우 작가 콤비의 3년만의 차기작인 tvN 10주년 특별기획 새 금토드라마 ‘기억’은 알츠하이머를 선고 받은 로펌 변호사 박태석이 남은 인생을 걸고 펼치는 마지막 변론기이자, 삶의 소중한 가치와 가족애를 그린 작품. 오는 3월 18일 밤 8시 30분에 ‘시그널’ 후속으로 첫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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