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검사외전 포스터.
영화 '검사외전'의 누적 관객수가 1,000만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마블의 새로운 히어로를 다룬 영화 ‘데드풀’이 일일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검사외전의 1,000만 관객 달성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24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데드풀(팀 밀러 감독)’은 지난 23일에만 11만 5,215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일일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누적 관객수는 195만 3,747명.

'데드풀'은 정의감 제로, 책임감 제로에 상식과 자원을 파괴하는 엉뚱한 행동, 거침없는 유머 감각뿐 아니라 울버린에서 유래된 힐링팩터 능력과 무술 실력까지 마블 역사상 가장 매력 넘치는 데드풀을 주인공으로 한 작품이다.

'어벤저스', '엑스맨' 시리즈를 통해 한국 관객들에 비교적 친숙한 마블의 새로운 히어로를 다룬 작품이기에 데드풀의 강세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

이어 2위는 같은 기간동안 7만 7,412명의 관객을 동원한 애니메이션 '주토피아(감독 바이런 하워드)'가 차지했다. 누적 관객수 55만 7,719명. 주토피아는 디즈니가 야심차게 내놓은 신작 애니메이션으로, 연쇄 실종사건을 다루는 토끼 경찰관과 사기꾼 여우의 좌충우돌 협동 수사를 유쾌하게 그린 영화다.

한편 5만9,897명의 관객을 동원한 '검사외전'(감독 이일형)은 지난 22일에 비해 순위가 한 계단 떨어진 3위에 위치했다. 누적 관객수는 915만 8,052명. 1,000만 관객 동원에 약 85만명을 남겨두고 있는 상태. 지난 20일까지 관객수가 계속해서 증가했던 검사외전은 21일부터 감소세로 돌아섰다. 꿈의 1,000만 관객 동원을 앞두고 데드풀과 주토피아를 만나 고전 중이다.

특히 주토피아의 경우 23일에도 관객수가 전일 대비 1만 6,754명이 증가해, 당분간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비록 1,2위는 헐리우드 영화가 차지했지만 4위와 5위는 한국 영화가 위치했다. 4위는 '동주'(이준익 감독)가 4만 6578명을 동원하며 누적관객수 32만 2356명을 기록했고, 5위는 '좋아해줘'(박현진 감독)가 4만 6376명을 동원하며 누적관객수 57만 1050명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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