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올드앤와이즈씨어터
[스포츠한국 최재욱 기자] 평균나이 65세. 원로배우들이 뭉친 낭만악극 ‘이수일과 심순애’가 대학로 무대에 오른다.

극단 올드앤 와이즈씨어터는 오는 11~28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 아트원씨어터에서 낭만악극 ‘이수일과 심순애’를 공연한다.

‘이수일과 심순애’는 조중한 작가가 일본 작품을 번안한 소설 ‘장한몽’을 원작으로 한 작품. 신파극으로 공연돼 더욱 유명했던 이 작품은 특히 원제인 ‘장한몽’보다 주인공의 이름인 ‘이수일과 심순애’로 더 널리 알려져 있다.

평균 나이 65세의 단원들로 구성된 극단 올드 앤 와이즈는 원로예술인 스스로 자긍심을 높이고 보다 많은 시니어들에게 수준 높은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2015년 8월에 창단된 단체.

이번 낭만악극 ‘이수일과 심순애’에서도 이수일 역은 1969년 연극 ‘망나니’로 데뷔한 배우 정현(71)이, 심순애 역은 배우 우상민(63)이 맡았다. 김재건(68), 임일애(64), 김봉환(62), 최효상(61) 등 원로배우들도 출연한다. 연출은 한국연극연출가협회장, 서울시뮤지컬단장 등을 역임한 이종훈(66)이 맡는다.

올드 앤 와이즈 씨어터는 첫 대학로 오픈 공연을 시작으로 이후에도, 탑골공원, 전국의 중소도시 투어, 해외동포 등을 찾아가 공연을 이어갈 예정이다.

화,목,금요일에는 오후 8시 , 수요일에는 오후 4시와 8시, 토요일에는 오후 3시와 7시 2회 무대에 오른다. 일요일에는 오후 4시. 월요일은 공연이 없다. 입장료는 전석 3만원이다. (032)865-54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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