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한국 조현주 기자] ‘치즈인더트랩’ 김고은이 참다 참다 결국 폭발했다.

2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월화미니시리즈 '치즈인더트랩' 10화에서는 홍설(김고은)의 수난시대가 그려졌다.

홍설은 자신을 따라한 손민수(윤지원)가 훔친 '개털인형'을 고의로 밟고 지나가고, 손민수의 핸드폰에서 자신의 동생 홍준의 사진을 발견하자 결국 폭발해 '이게 뭐냐'며 따지며 '내 동생 사진으로 뭐하려고 했냐'며 끝내 육탄전을 벌였다. 모든 거짓말이 들통난 손민수는 휴학을 했고, 캠퍼스의 사건은 일단락 되는듯 했다.

그러나 손민수만이 문제가 아니었다. 계속해서 홍설을 따라다니며 유정과의 관계에 훼방놓으려는 오영곤(지윤호)이 나타나면서 그야말로 '발암 캐릭터'의 절정을 찍었다.

오영곤은 홍설이 알바하는 도서관에 와서 '왜 자신을 무시하냐'며 난동을 부렸고, 이 ㄸㅒ문에 홍설은 알바 자리를 잃고 근심한다. 또한 오영곤은 백인하(이성경)와 찍은 유정(박해진)의 사진을 메시지로 보내 양다리를 걸쳤다고 속이며 홍설을 더욱 심란케했다.

김고은은 똑 부러지는 표정과 단호한 어조로 대사를 소화하거나, 분노가 폭발하는 장면에서 눈물과 함께 격앙된 감정을 쏟아내는 등 다양한 표정과 감정들을 넘나드는 열연을 펼쳤다.

또한 이전과 조금씩 달라지는 홍설의 캐릭터 변화를 상황과 감정에 따라 자연스럽고 깊이 있게 표현해내며 '역시 김고은'이라는 호평을 얻고 있다.

인물간의 관계가 극으로 치닫으며 극의 긴장감을 더하고 있는 '치즈인더트랩'은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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