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미란은 29일 오후 서울 중구 더 플라자호텔 다이아몬드 홀에서 열린 tvN 금토드라마 ‘응답하라 1988’ (극본 이우정, 연출 신원호) 종방 기자간담회에서 “만약 응답 시리즈가 또 한다면 감독님이 다시 안 불러 주실 것 같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라미란은 “워낙 감독님이 새로운 인물을 좋아하신다. 그래도 불러 주시면 당연히 감사하다”며 “다음 번에는 내가 결혼을 한 5번 정도 한 설정으로 내 남편 찾기를 한다면 좋지 않을까 싶다(웃음)”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서 라미란은 “남편감으로 젊은 친구들 언급하면 안될 것 같은데 그래도 손해 볼 것 없으니 항상 그 때 잘나가는 배우들 좋다”고 덧붙였다.
극중에서 라미란은 무뚝뚝하고 강해 보이지만 속은 여린 아내이자 엄마로서 자연스럽고 섬세한 연기를 풀어내 시청자들의 호평을 이끌었다.
또한 남편 역할을 맡은 배우 김성균을 비롯해 아들 역을 맡은 배우 안재홍, 류준열과의 맛깔 나는 연기 호흡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한편, ‘응답하라 1988’은 2015년판 ‘한 지붕 세 가족’으로 1988년 서울 도봉구 쌍문동에 사는 다섯 가족의 이야기를 담아낸 코믹 가족 드라마다.
탄탄한 대본과 출연 배우들의 열연에 힘입어 화제성과 시청률을 동시에 잡으며 지난 16일 인기리에 종영했다.
스포츠한국 최나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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