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앱 류준열을 향한 영화 '로봇,소리' 이호재 감독의 발언이 웃음을 자아낸다. (사진=스틸컷)
V앱 류준열, '홍대 아티스트'로 영화 출연… 감독 "류준열 부분 슬로우모션으로 보여줘야 하나"

V앱 류준열이 화제인 가운데, 그를 향한 영화 '로봇,소리' 감독의 발언이 눈길을 끈다.

V앱 류준열은 오는 27일 개봉을 앞둔 영화 '로봇,소리'에 출연한 스틸컷이 공개돼 화제를 낳은 바 있다. 류준열은 영화 '로봇, 소리'에 해관(이성민 역)의 잃어버린 딸(유주)을 찾는 데 단서를 주는 홍대 아티스트 '씨 없는 딸기'로 특별 출연한다.

이에 '로봇,소리' 이호재 감독은 지난 13일 진구 롯데시네마 건대 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로봇소리' 언론시사회 이후 이어진 기자 간담회에서 "사실 예지력이 있었다면 그 친구를 그렇게 짧게 출연시키지 않았을 것 같다"며 짧게 웃었다.

이어 "류준열의 경우는 촬영한 장면을 모두 쓰려고 했다. 그러고도 나온 장면을 최대한 길게 슬로우모션으로 보여줘야 하나 고민했다"며 아쉬움 섞인 농담을 뱉어 장내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V앱 류준열이 드라마 '응답하라 1988' 종영 소감을 전했다. (사진=방송 캡쳐)
특히 이호재 감독은 "더 큰 배역을 주지 못해 미안하지만, '로봇, 소리'에 출연했던 친구가 쭉쭉 성장하는 걸 보면서 뿌듯했다"고 말했다.

한편, V앱 류준열이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 종영 소감을 전했다.

지난 17일 네이버 V앱 생방송 '응답하라 류준열'에는 배우 류준열이 출연해 시청자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V앱 류준열은 "SNS에 팬들이 달아놓은 '사랑해 정환아, 내 신경은 온통 너였어'라는 릴레이 댓글을 보았느냐"라는 질문에 눈물을 글썽였다.

앞서 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서 정환(류준열)은 덕선(혜리)에게 "내 신경은 온통 너였어"라며 맘을 전했지만, 이내 장난이라며 수습해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낸 바 있다. 이에 팬들이 류준열의 인스타그램에 '내 신경은 온통 너였어'라며 아쉬운 마음을 담은 릴레이 댓글을 게재한 것.

류준열은 "배우가 작품을 준비할 때 배역에 있어서 자부심을 가지고 있는 것 중 하나가 뭐냐면 '이 작품은 누구보다 내가 잘한다'는 게 있다"며 "작가님이 글을 쓰셨을지언정 작가님, 감독님보다도 내가 정팔이(류준열)를 가장 잘 안다. 그런데 이 작품을 통해서는 그게 많이 깨졌다"며 "시청자분들이 정팔이의 마음을 더 잘 알고 있더라. 많이 응원해주셨다"고 말했다. 이어 "절대 한 점 부끄러움 없이 남편에 대한 욕심이 없었다. 박보검 씨도 마찬가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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