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장동규 기자 jk31@hankooki.com
[스포츠한국 조현주 기자] 서강준이 동갑내기 배우들과의 차별점을 밝혔다.

배우 서강준이 22일 오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케이블채널 tvN 새 월화미니시리즈 ‘치즈인더트랩’(극본 김남희 고선희 전영신, 연출 이윤정) 제작발표회에서 동갑내기인 1993년생 배우인 유승호, 박보검 등과 비교되는 자신만의 차별점을 묻는 질문에 ‘노안’이라고 답했다.

이날 서강준은 “유승호가 출연하는 ‘리멤버’와 박보검이 출연하는 ‘응답하라 1988’을 다 본다. 내가 뭐가 더 나을까 했는데 없다. 굳이 한 가지를 찾자면 노안이라는 점”이라면서 “어떻게 보면 셀프 디스일 수도 있는데, 노안이 많은 역할을 맡을 수 있다. 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가지고 있다. 나만의 장점이라 생각한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오랜만에 자신의 나이에 맡는 역할을 맡게 된 그는 “전작 ‘화정’에서는 수염을 붙이고 40대까지 소화했다. 물론 많이 배울 수 있었지만 살아온 경험이나 연기 경력에 비해 어렵고 버거운 부분이 있었다”면서 “‘치즈인더트랩’에서는 비슷한 나이대의 역할을 맡게 돼서 너무 재밌다. 공감할 수 있는 것도 많고 촬영현장에 연기가 아니라 놀러온 느낌이 든다. 힐링을 받고 갈 때가 많다. 너무 즐겁고 재밌게 촬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극 중 서강준은 한때는 촉망받던 피아노 천재 백인호 역을 맡았다. 유정(박해진)과 친형제처럼 지냈지만, 유정으로 인해 인생이 제대로 꼬이면서 꿈도 희망도 없는 날라리 반 백수 생활을 하고 있다.

한편 ‘치즈인더트랩’은 달콤한 미소 뒤 위험한 본성을 숨긴 완벽 스펙남 유정(박해진)과 그의 본모습을 유일하게 꿰뚫어본 여대생 홍설(김고은)이 그리는 로맨스릴러. 웹툰 작가 순끼가 2010년부터 연재를 시작해 회당 조회 수가 약 100만, 누적 조회수가 11억뷰를 넘을 정도로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는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박해진 김고은 서강준 이성경 남주혁 박민지 등이 출연한다. 2016년 1월 4일 오후 11시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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