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렬 피소 심경 고백 "지금은 누굴 때릴 만큼 용기가 없다"
김창렬 피소, SNS에 심경 고백 "지금은 누굴 때릴 만큼 용기가 없다"

그룹 DJ DOC 김창렬이 소속가수 원더보이즈 멤버 폭행설 및 월급 갈취 주장과 관련해 심경을 고백했다.

김창렬은 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김창렬은 "이미지만보고 사람을 판단하지 말아달라"면서 "어릴적 행동들을 많이 후회한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일은 참 황당하다"면서 "제가 누구를 때릴 만큼 용기가 지금은 없다. 남의 돈을 탐할만큼 양아치는 아니다"며 답답한 심경을 토로했다.

김창렬은 원더보이즈 멤버 3명이 계약 해지 내용증명을 보낸 사실을 밝히며 "다만 계약 기간이 있으니 책임져야 할 부분은 책임지고 나가라고 했는데 이렇게 말도 안되는 허위사실로 돌아왔다"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그는 "그나저나 활동당시에도 못해본 원더보이즈 1위 이렇게 해본다... 원더보이즈가 더 잘됐다면 이런일도 없을텐데... 아쉽다"고 덧붙였다.

앞서 한 매체는 김창렬이 2012년 11월 후배 연예인에게 "연예인병이 걸렸다"며 폭행한 혐의로 고소당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 연예인은 김창렬이 원더보이즈 멤버들의 통장과 카드를 모두 보관하며 약 3000여만원을 가로챘다고 주장했다.

원더보이즈 출신 고소인의 현 소속사 측은 "K씨가 김창렬의 회사에 소속된 시절, 앨범 재킷 촬영을 한 뒤 수차례 폭행을 당했다고 들었다. 2012년의 일이며, 최근의 일은 아니다. 우리도 법적 절차를 밟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김창렬 측은 "폭행 사실이 없다. 허위사실 유포 및 무고죄로 대응하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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