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 크리스틴 사라고사(왼쪽)와 방석호 사장. 사진=아리랑TV 제공.
[스포츠한국 장서윤 기자] 아리랑TV(사장 방석호)는 프랑스 국제방송사이며 영어뉴스 채널인 France24와 방송 상호송출 등 방송교류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방석호 사장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가진 MOU 체결식에서 France24의 지주회사인 프랑스 미디어 몽드(France Medias Monde, FMM)의 CEO 마리 크리스틴 사라고사와 방송교류 및 양국 방송간 상호송출에 대해 중점 논의했다.

양사는 한-불 수교 130년을 기리는 ‘2015-2016 한-불 상호교류의 해’를 맞아 한국과 프랑스의 관계 및 양국의 정치, 경제, 문화 등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을 제작하기로 합의했으며 유럽과 한반도에서 국제적인 이슈 발생 시 영상자료, 인터뷰, 브리핑 등의 취재지원을 제공하기로 협의했다.

이번 MOU 체결은 지난 11월 4일, 박근혜 대통령 취임 후 첫 국빈 방한 한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채택한 ‘21세기 포괄적 동반자 관계 강화를 위한 행동계획’에서 양국 방송간 송출 확대관련, 프랑스에서는 아리랑TV가, 한국에서는 France24가 수행키로 합의 한 데 따른 것이다.

아리랑TV는 2014년부터 프랑스의 보도전문 국제방송사인 France24와 방송콘텐츠 교류를 진행해 왔으며 이번 MOU 체결을 계기로 보도와 마케팅 분야로도 교류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방석호 사장은 12월 1일(현지시간)에는 벨기에 브뤼셀에 위치한 EU집행위원회(European Commission) 본부를 방문, 방송교류 강화 협력방안을 논의한다.

방 사장은 EU집행위원회 언론홍보총국의 티모 페소넨(Timo Pesonen) 국장(DG Communication, 차관급)과의 면담에서 EU관련 이슈를 심도 있게 다룰 프로그램 제작 추진 등 포괄적 협력에 대한 의견을 제시할 예정이다. 면담을 통해 양 기관은 EU내 주요이슈 발생 시 해당 영상자료, 인터뷰, 브리핑자료와 현지 방송인프라 이용 등의 취재지원 제공에 대해 잠정합의할 것으로 보인다.

아리랑TV는 이번 EU집행위와의 방송교류 협의를 통해 UN, EU를 비롯한 국제사회가 고민하고 있는 기후?에너지, 금융?경제, 인권, 외교 등 의제 전반에 발맞춰 균형감 있는 콘텐츠 제작으로 국가홍보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데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EU집행위원회는 유럽연합의 행정부 역할을 담당하며 경제, 에너지, 기후, 안보 등을 비롯해 총 33개의 관련 총국이 있다. 이 가운데 언론홍보총국은 유럽연합의 정책을 주요 언론사와 회원국의 대중 및 오피니언 리더들에게 알리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한편, 아리랑TV는 지난 7월 UN공식채널로 진입한 이후, 9월 한국방송사 최초로 제70차 UN총회 및 UN개발정상회의 기조연설을 전 세계에 생중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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