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강원도 강릉의 한 호텔에서 진행된 SBS '사임당, 더 허스토리(이하 '사임당' 극본 박은령 연출 윤상호)'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이영애는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데 엄마가 되고 아내가 되니 세상을 바라보는 눈이 넓고 깊게 변했다"라고 들려주었다.
'사임당'은 조선시대 사임당 신 씨의 삶을 재해석해 천재화가 사임당의 예술혼과 불멸의 사랑을 그린 작품으로 100% 사전제작으로 제작돼 내년 하반기 SBS에서 방송된다.
극중 이영애는 한국 미술사를 전공한 대학강사와 신사임당 1인2역을 맡아, 우연히 발견한 사임당 일기와 의문의 미인도에 얽힌 비밀을 풀어나가는 과정을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그려낸다.
이영애는 "사임당의 고향이자 드라마 촬영의 무대가 되는 강릉은 나와도 인연이 있는 곳"이라며 "결혼 후 아이를 갖기 위해 기도를 하러 오죽헌에 왔었는데 사임당의 묘에도 갔었다"라고 들려주었다.
구체적으로 "좋은 아이를 갖게 해 달라고 남편과 함께 기도를 드렸었는데 이렇게 다시 작품으로 만나다니 나와 인연이 있는 것 같다"라고 전했다. 또 "아내가 되고 엄마가 되고 나니 세상을 바라보는 눈이 넓고 깊게 변했다"라고 밝혔다.
스포츠한국 장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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