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장동규 기자 jk31@hankooki.com
[스포츠한국 조현주 기자] 그룹 나인뮤지스 경리의 화보 사진을 선정적으로 이용한 군산대학교 측이 홈페이지를 통해 공식 사과한 가운데, 스타제국 측이 입장을 밝혔다.

27일 경리의 소속사 스타제국 관계자는 스포츠한국에 "학교 측이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과와 개선의 뜻을 밝혔다. 또한 군산대학교 학과장 등 축제 관계자들이 직접 회사에 찾아와 사과를 하기도 했다. 물의가 있은 뒤 학교 측과 계속해서 논의를 해왔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향후 계획을 논의 중인 상태"라면서, 고소 취하에 대해서는 "쉽게 넘어갈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신중하게 논의를 더 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군산대학교 컴퓨터공학과 학과장 이종찬 교수는 공식 홈페이지에 "학생 지도 및 축제행사에 대한 관리 소홀의 책임을 통감하고 경리를 포함한 나인뮤지스에게 심려를 끼쳐 드린 점에 대해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며 공식 사과했다.

앞서 지난 9월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군산대학교 축제에서 경리의 화보가 주점 포스터로 게재되면서 논란을 샀다. 특히 경리 사진 위로 자극적인 멘트가 적혀 많은 이들의 공분을 샀고, 스타제국 측은 검찰에 고소를 했다.

당시 스타제국은 "도를 지나친 이번 게시물을 제작한 당사자는 물론 홍보 수단으로 이용한 관련자들을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전보 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에 따른 명예훼손 및 초상권 침해로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 '선정성 논란' 군산대 경리 포스터 내용 어떻길래…

[이슈팀] 앞서 지난달 23일 군산대 SNS에는 나인뮤지스 경리의 사진과 선정적인 문구가 담긴 주점 포스터가 공개됐다. 해당 포스터에는 경리를 배경으로 '오늘 나랑 떡 찧을래', '오늘밤 날 말리지마', '자세 좀 뒤집어줘', '모텔까지 나를 부축해줘', '식기 전에 빨리 먹어줘!' 등 저급한 문구가 적혀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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