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한국 조현주 기자] “당신 몸 이제 내 맘이라고!”

‘오 마이 비너스’ 소지섭이 자신의 정체를 밝힘과 동시에 신민아의 운동을 돕는 ‘시크릿 트레이너’로 나섰다.

소지섭은 지난 24일 방송된 KBS 2TV 월화미니시리즈 ‘오 마이 비너스’(극본 김은지, 연출 김형석 이나정) 4회분에서 신민아만의 ‘존킴’이 되기로 해 여심을 완벽하게 사로잡았다.

이날 방송에서 영호(소지섭)는 주은(신민아)의 시크릿 트레이닝에 본격적으로 돌입하는 모습으로 여심사냥에 박차를 가했다. 앞서 영호는 주은이 지레 포기하도록 자신의 정체를 숨기고, 지웅(헨리)을 통해 주은을 강도 높은 UFC 선수들의 운동법으로 훈련시켰던 터. 생방송 중 쓰러진 주은의 응급실로 달려간 영호는 의사에게서 주은이 사실 ‘갑상선 기능 저하증’을 앓고 있다는 소식을 듣게 됐다.

‘갑상선 기능 저하증’ 환자에게는 강도 높은 운동이 오히려 몸의 건강에 악영향을 끼치는 상황. 이로 인해 주은의 살이 빠지지도 않았을 뿐더러 생방송 도중 굴욕적으 로 쓰러졌던 셈이다. 이에 양심의 큰 가책을 느꼈던 영호는 주은의 운동을 적극적으로 돕기로 약속하며 “앞으로 당신 몸은 내 맘이니까”라고 말해 여심을 설레게 했다.

이어 영호는 주은을 끌고 병원에 데려가 정밀한 몸 체질을 체크하는 데 이어 준성(성훈), 지웅(헨리)을 데리고 주은의 집으로 직접 찾아가 냉장고를 검사했다. 영호는 주은에게 패스트푸드, 술 및 갑상선에 안 좋은 음식들을 구분 지으며 절대 섭취하지 말라고 신신당부했다.

더욱이 이런 영호의 압박으로 인해 주은의 눈앞에 영호가 신기루처럼 등장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주은이 안 좋은 습관을 반복하려고 할 때마다 영호가 ‘짠’하고 나타나 평소의 시니컬한 말투로 주은의 악습관들을 지적했던 것. 또한 영호는 주은을 자신의 빌라로 데려와 본격 1:1 밀착 트레이닝에 돌입, 시청자들을 집중시켰다.

뿐만 아니라 드라마 말미에는 무단 침입한 스토커로 인해 공포에 질린 주은이 생명의 위협을 느끼는 위촉즉발의 상황에 영호가 뛰쳐 들어와 스토커를 죽일 듯이 노려보는 모습이 그려졌던 터. 과연 영호가 주은을 스토커로부터 안전하게 구할 수 있을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드라마 관계자는 “소지섭과 신민아의 본격 시크릿 트레이닝이 시작됐다. 앞으로도 둘의 '극강 케미'가 더욱 발휘되는 동시에 달달한 웃음을 시청자들에게 선사할 예정”고 밝혔다.

한편 ‘오마비’ 4회 분에서는 우식(정겨운)이 호텔과 응급실에서 주은과 함께 있던 남자의 정체가 가홍의 후계자 김영호(소지섭)라는 것을 알아차린데 이어 영호의 이복동생 영준의 존재가 수면위로 떠올라 영호의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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