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
[스포츠한국 최재욱 기자] 오 마이 비너스’ 소지섭과 신민아의 야릇한 ‘모텔 맞대면’ 장면이 포착돼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소지섭과 신민아는 KBS 월화드라마 ‘오 마이 비너스’(극본 김은지, 연출 김형석 이나정, 이하 ‘오마비’)에서 각각 세계적인 헬스트레이너이자 의료법인 ‘가홍’의 베일에 감춰진 후계자 김영호, 학창시절 ‘얼짱’에서 ‘몸꽝’으로 역변한 변호사 강주은 역을 맡아 열연 펼치고 있다. 신민아는 세계적인 헬스트레이너 존킴의 정체를 밝혀낸 것을 계기로 소지섭-성훈-헨리와 함께 ‘몸짱’ 다이어트에 도전하는 모습으로 관심을 한껏 모으고 있다.

이와 관련 소지섭과 신민아가 호텔 스위트룸에 이어 한밤중 모텔 앞에서 티격태격 설전을 벌이고 있는 듯한 장면이 포착돼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주은의 한쪽 손목을 잡고 걸어가는 박력 있는 소지섭의 모습과 감정에 북받친 듯 그렁해진 채 소지섭을 쳐다보는 주은의 모습이 야릇한 케미를 유발하며 시청자들을 설레게 하고 있는 것.

소지섭과 신민아의 ‘못된 상상’을 불러일으키는 ‘모텔 맞대면’ 장면은 지난 21일 서울 강서구 화곡동의 한 모텔에서 진행됐다. 소지섭과 신민아는 촬영에 들어가기 직전까지 서로 대본을 나눠보며 촬영 동선을 체크하는 등 꼼꼼한 리허설을 펼치며 베테랑 연기자의 면모를 보여줬던 터. 끊임없는 대화로 주은과 영호가 표현할 연기에 대해 의견을 주고받으며 어느 때보다 긴 리허설을 진행해 현장의 열기를 돋웠다.

특히 본격 촬영에 돌입한 후 소지섭은 모텔에 등장한 신민아의 손목을 직접 끌어 잡고 나오는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을 연출, 여성 스태프들의 마음마저 설레게 만들었다.

그런가 하면 이날 촬영은 오후 9시부터 시작돼 다음날 오전 1시 반이 넘어서까지 진행됐던 상태. 인적이 드문 장소임에도 ‘소신커플’의 촬영소식을 전해들은 인근 주민들과 지나가던 행인들까지 모여들어 촬영구경에 나서면서 현장이 북새통을 이뤘다. 현장을 찾은 사람들의 목소리와 음향이 물려 재촬영까지 해야 했을 정도. 소지섭과 신민아의 폭발적인 인기를 실감케 했다는 귀띔이다.

제작사 측은 “소지섭과 신민아가 시청자들의 폭발적인 호응에 보답하기 위해 빡빡한 촬영 스케줄 속에서도 더욱 힘을 내서 에너지를 쏟아내고 있다”며 “지난 3회 존킴의 정체가 밝혀진 후 4회부터는 본격적으로 소지섭과 신민아의 헬스 로맨스가 가동된다. 회를 거듭할수록 깊어질 두 배우의 케미 열전을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 17일 방송된 KBS 월화드라마 ‘오마비’ 3회에서는 영호(소지섭)가 주은(신민아)에게 “할 거면 제대로 합시다, 내가 존킴 이예요”라는 말로 자신의 정체를 밝혀 이목을 집중시켰다. 앞으로 영호와 주은의 설렘 가득한 트레이닝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오마비’ 4회는 24일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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