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스누퍼(태웅 수현 우성 상일 세빈 상호). 사진=위드메이 제공
[스포츠한국 조현주기자] 6인조 신인 아이돌 스누퍼(SNUPER, 태웅 수현 우성 상일 세빈 상호)가 가요계에 첫 발을 내딛었다. “매 앨범마다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며 자신들을 ‘성장형 아이돌’이라 일컬은 이들. 평균 신장 180cm의 훤칠한 키와 ‘샤방샤방’한 꽃미모를 지닌 이들의 프로필을 살펴봤다.

태웅=리더 겸 래퍼다. 아역배우 출신으로 연기에도 자신이 있다. 친화력이 좋고 주어진 일은 최선을 다하는 타입이다. 리더로서 남다른 책임감을 가지고 있다. 멤버들 역시 그의 말에 동의하며 “많은 의지를 하고 있다”고 했다. 7년 동안 연습생 생활을 했다. 그는 “7년 동안 꿈꾸는 무대에 서게 됐다. 꿈이 현실이 되니까 기분이 묘하다. 그런 기분을 즐기고 떨림을 잊지 않으려 한다”고 밝혔다.

수현=맏형이자 팀 내서 메인보컬을 맡고 있다. 동안 얼굴이 강점이다. 강아지상 얼굴로 어필 중이다. 17세부터 음악을 시작했고, 뚜렷한 음악관을 가지고 있다. 작곡 능력도 겸비했다. 맏형인 만큼 멤버들을 보듬어주는 성격을 지녔다. 멤버들 역시 “걱정이 있을 때 가장 많이 물어보고, 또 해결해주는 형”이라고 치켜세웠다. 요즘 대세인 ‘요리 하는 남자’다. 그는 “요리하는 걸 좋아한다. 떡볶이 김치찌개 스파게티 등은 기본”이라고 했지만 멤버들은 “아직 요리를 먹어본 적은 없다”고 의심쩍은 눈초리를 보내기도 했다.

우성=팀 내서 보컬과 예능을 맡고 있다. 바이올린을 잘 켜고, 태권도 4단이다. 그는 “주위에서 말을 잘하는 편이라고 말씀해주신다”면서 “분위기가 밝고 장난기가 많다. 상황판단이 빠르고 위기 대처능력이 뛰어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떤 상황에서도 당황하지 않고 그 상황을 잘 해결 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한 마디로 팀 내에서 생존능력이 가장 뛰어난 인물. 케이윌을 닮은 외모도 눈에 띈다.

상일=메인보컬을 맡고 있다. 스스로 “거짓말을 못하는 순수함”을 장점으로 꼽았다. 그 성격이 노래에서도 그대로 나온다. 노래를 부를 때 꾸미지 않고 정직하게 부르는 편이라던 그는 기교 없는 담백한 스타일의 노래를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쌍꺼풀 없이 큰 눈과 깊게 팬 보조개가 인상적이다. 멤버들은 “상일이 웃을 때 보조개가 생기는데 팬들이 한 번 빠지면 출구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세빈=막내이자 랩을 맡고 있다. 몸 쓰는 거를 좋아한다. 태권도 3단 격투기 2단 합기도 1단의 소유자다. 중국에서 직접 무술을 배웠을 정도로 운동에 능통하다. 원래 체육관 관장이 꿈이었지만 춤을 추면서 가수로까지 컴백하게 됐다. 그는 “힙합도 좋고 섹시한 춤도 좋아하지만 무대 밑에서는 애교 많은 막내”라고 자기를 소개했다. 이어 “겉모습은 남자다워 보일 수 있지만 감수성도 많다. 무대 위에서는 남자답게 보이지만 무대 밑에서는 팬들과 같이 놀고 친근한 가수가 되고 싶다”고 했다. 형들은 “강해 보여도 형들한테는 깍듯하다”면서 “와서 그냥 업히는 귀여운 막내”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상호=보컬을 맡고 있다. 어렸을 때부터 웃는 게 예쁘다는 소리를 많이 들었을 정도로 매력적인 눈웃음의 소유자다. 평소에도 자주 웃으려고 노력한다는 상호는 “평소에는 시크하고 점잖은 성격이지만 웃을 때는 그 누구보다 밝게 웃는 반전 매력을 지니고 있다”면서 “경상도 사람이라 정도 많고 남을 챙겨주는 걸 좋아한다”고 밝혔다. 멤버들은 상호는 ‘박자 귀신’이라면서 “어떤 박자에도 노래를 잘 맞춘다”면서 찬사를 보냈다. 팀 내 메인댄서로 멤버들에게 춤도 많이 알려주는 편이다. 그는 “아직 춤을 잘 짜지는 못하지만 계속 도전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스누퍼는 지난 16일 데뷔 앨범 ‘쉘 위’(Shall We)를 발매했다. 타이틀곡 ‘쉘 위 댄스’는 시원하고 경쾌한 비트 위에 “나의 여자친구가 되어 달라”는 말을 “춤을 주자”는 말로 돌려 말하는 신사적인 가사가 돋보이는 곡으로, 청량감 있는 신스 사운드, 일렉 기타가 인상적이다. 그 위에 어우러지는 흥겨운 보컬, 특히 신나고 세련된 후렴 멜로디는 스누퍼의 개성 있는 스타일을 더욱 강조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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