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한국 조현주 기자] 강예빈의 능청스러운 연기와 코믹한 활약상이 돋보였다.

배우 강예빈은 16일 방송된 KBS 2TV 월화미니시리즈 ‘오 마이 비너스’(극본 김은지, 연출 김형석 이나정) 1회에 특별출연했다.

이날 사건 의뢰를 위해 강주은(신민아)의 변호사 사무실을 방문한 강예빈은 검은 원피스로 늘씬한 몸매를 자랑하며 주은의 기선을 제압했다.

간통죄와 관련해 주은과 상담 시간을 가진 강예빈은 “제 남자의 구 본처가 저를 고소해서 무고죄로 명예훼손 사생활 유포 가능한 건 다 갖다 붙여서 고소해 달라”, “간통법 폐지되는 거 맞느냐. 내가 찔리는 게 있어서 그러는 건 아니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또 상담을 마친 후 자신과 극과 극 몸매인 주은에게 “쭉빵녀가 나다”, “변호사님, 그렇게 단 걸 먹으면 안 된다” 등 연거푸 무안한 말들로 주은에게 굴욕을 선사했다.

한때 잘 나가던 얼짱에서 몸꽝으로 변신한 주은과 기싸움을 벌이며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낸 강예빈은 자연스럽다 못해 뻔뻔하고 능청스러운 연기로 시청자의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오 마이 비너스’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헬스 트레이너인 남자와 ‘얼짱’에서 ‘몸꽝’으로 역변한 여자 변호사, 극과 극 두 남녀가 만나 다이어트에 도전하면서 감춰져있던 내면의 상처를 치유하는 헬스 힐링 로맨틱 코미디로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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