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한국 조현주 기자] 첫 방송부터 터졌다. KBS 2TV 월화미니시리즈 '오 마이 비너스'가 높은 시청률로 기분 좋은 스타트를 끊었다.

17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6일 첫 방송된 '오 마이 비너스'(극본 김은지, 연출 김형석 이나정)는 7.4%(이하 전국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전작인 '발칙하게 고고'의 마지막회 시청률 4.2%보다 무려 3.2%포인트 뛰어오른 수치라 눈길을 끈다.

물론 동시간대 1위를 수성중인 SBS '육룡이 나르샤'의 결방 덕도 봤다. 이날 '육룡이 나르샤'는 한국 대 쿠바의 야구 중계 관계로 편성되지 않았다. 야구 중계는 10.9%, MBC '화려한 유혹'은 9.0%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된 '오 마이 비너스'에서는 고등학생 시절 남학생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는 '대구 비너스'에서 변호사가 된 후 77kg '통통녀'가 된 강주은(신민아)의 모습이 그려졌다. 여기에 외국 유명 배우와 스캔들로 홍역을 치르는 김영호(소지섭)가 위기에 처한 강주은을 두 번 씩이나 구해주며 재미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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