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혜정, '상상고양이' 여주인공 낙점에 누리꾼 반응은 '극과 극' (사진=김지수 인턴기자 multi@hankooki.com)
배우 조재현의 딸 조혜정의 MBC 에브리원 '상상고양이' 캐스팅이 누리꾼들의 도마 위에 올랐다.

19일 MBC 에브리원 측은 "조혜정이 '상상고양이' 여주인공 오나우 역으로 출연한다"고 전했다. 이로써 조혜정은 이미 일찌감치 남주인공으로 확정된 배우 유승호와 호흡을 맞추게 됐다.

조혜정의 '상상고양이' 캐스팅 소식에 누리꾼들은 극과 극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앞서 SBS '일요일이 좋다-아빠를 부탁해'에 출연해 인기몰이한 조혜정은 지난 7일부터 방송된 On Style 드라마 '처음이라서'에 얼굴을 비치며 연기 활동을 시작했다.

조혜정의 '상상고양이' 여주인공 발탁 소식에 몇몇 누리꾼들은 "조연부터 차근차근 밟아나가는 것도 아니고 유승호 상대 역이라니", "난 8년 째 무명배우인데 이런 기사 보면 진짜 다 그만두고 싶다", "조혜정의 '아빠를 부탁해'가 아빠와 딸의 서먹함 극복 프로젝트인 줄 알았는데 가족의 출연 의도도 의심스럽고 열심히 연기만 바라본 연기 지망생들 자리 빼앗는 것 같아 어이가 없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연기 보고 판단해도 될 것 같은데 괜히 섣부른 판단으로 상처 주지 말자", "나도 유승호 팬이지만 너무 '급급'거리며 조혜정 씨 악플 다는 건 좀 심하다", "공인이 된다는 건 쉽지 않은 길이고, 오디션도 많이 봐온 걸로 비치던데 꼭 좋은 연기자가 되길 바란다"는 반응도 나왔다.

한편, '상상고양이'는 고양이와 인간의 동거를 다룬 인기 웹툰 '상상고양이'를 원작으로 한 국내 최초 고양이 소재 드라마로 11월 말 MBC 에브리원을 통해 방송될 예정이다.

● 조혜정 금수저 논란에 친오빠가 일침 날렸다

최근 '상상고양이' 여주인공을 확정 지은 배우 조재현의 딸 조혜정이 악플에 시달리자, 친오빠 조수훈 씨가 나섰다.

지난 19일 드라마 '상상고양이'의 여주인공이 조혜정으로 확정되며 유승호와 호흡을 맞추게 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조혜정의 '상상고양이' 캐스팅 이후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아빠 조재현의 영향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날 조혜정이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새벽 혼자 부산에 와서 또다시 혼자 서울로 간다"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게재하자, 일부 누리꾼들은 '금수저'를 거론하며 악플을 작성했다.

이에 조혜정의 친오빠 조수훈 씨가 반박하고 나섰다. 조수훈 씨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저희 금수저인 것은 저희도 안다"라며 "금수저라고 조용히 찌그러져서 살아야 하나요?"라고 말했다.

이어 조수훈 씨는 "태어나서 본인이 하고싶은 삶에 도전조차 해볼 기회가 없는 거냐"라며 "제 동생은 어려서부터 연기자가 꿈이어서 중학교 때부터 예술학교에 다니다 대학도 연기과로 미국에서 오디션을 본 뒤에 입학했다"라고 여동생 조혜정이 연기자의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했음을 설명했다.

끝으로 그는 "미국 대학도 빽으로 들어갔다고 하실 거냐"라며 "이럴 시간에 그쪽 인생의 가치를 키우는 게 나을 거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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