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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최재욱기자] 배우 정재영이 영화 '열정 같은 소리하고 있네'에서 진격의 연예부 부장 역할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정재영, 박보영 주연의 영화 '열정같은소리하고있네'(감독 정기훈, 제작 반짝반짝영화사)는 취직만 하면 인생 풀릴 줄 알았던 수습 도라희(박보영)가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 상사 하재관(정재영)을 만나 겪게 되는 극한 분투를 그린 공감코미디다.

2003년 영화 '실미도'로 청룡영화상 남우조연상을 수상, 충무로에 강렬한 존재감을 각인시킨 배우 정재영은 2005년 '웰컴 투 동막골'로 800만 관객을 동원한 데 이어 2010년 '이끼'서 청룡영화상 남우주연상을 수상, 대한민국을 사로잡았다. 최근 홍상수 감독의 영화 '지금은맞고그때는틀리다'를 통해 로카르노 영화제 남우주연상까지 거머쥐며 전 세계적인 찬사를 받았다.

정재영은 '열정같은소리하고있네'서 사고뭉치 수습 도라희의 순탄할 것 같았던 사회생활에 거칠게 태클 건 진격의 부장 캐릭터로 대한민국 모든 직장인들의 폭풍 공감을 불러일으킬 예정이다. 365일 회사에서 상주, 샤워는 물론이고 취침까지 사무실에서 해결하는 어마무시한 상사 하재관으로 분한 정재영. 부스스한 헤어스타일과 잔뜩 구겨진 옷차림, 덥수룩하게 자란 수염까지 진격의 부장 하재관과 외형부터 완벽한 싱크로율을 이루는 정재영은 사회생활을 해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만나 봤을 법한 상사의 모습을 고스란히 보여준다.

특히 갓 사회에 입성한 신입 도라희에게 인사부터 새롭게 가르치는 것은 물론 가져 오는 결과물마다 거침없이 “다시!”를 외치며 영혼까지 탈탈 터는 인간 탈곡기 하재관 역을 연기하는 정재영의 모습은 참을 수 없는 웃음을 선사한다. 특히 이번 작품에서 사고뭉치 수습 사원으로 분한 사랑스러운 여배우 박보영과 함께 첫 호흡을 맞춘 정재영은 수습과 직장 상사로 위, 아래가 확실한 상극의 케미를 보여주며 극에 재미를 더한다.

이에 정재영은 “굉장히 현실감 있으면서도 유쾌한 시나리오가 좋았다. 사회생활에 몸 담고 있는 여러 군상들의 모습이 공감되었고, 시나리오 속에 담긴 하재관이라는 캐릭터를 이해하고 함께 공감하며 연기했다”며 하재관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전했다.

이처럼 연기파 배우 정재영의 리얼한 변신으로 화제를 모으는 영화 '열정같은소리하고있네'는 11월 개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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