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스포츠한국 최나리 기자] ‘그녀는 예뻤다’ 박서준이 시청자들을 단숨에 '부편(부편집장)홀릭'에 빠트렸다.

30일 방송된 MBC 수목 미니시리즈 ‘그녀는 예뻤다’(극본 조성희, 연출 정대윤) 5회에서는 그동안 독설의, 독설에 의한, 독설을 위한 부편집장으로 날이 섰던 박서준이 달달함과 섹시함에 모성애까지 자극하며 여심을 사로잡았다.

이날 성준은 조금씩 혜진(황정음)의 진가를 알아보며 마음을 여는 모습을 보여 흥미를 더했다.

성준은 자신의 퍼즐 액자 유리에 손을 다친 혜진이 뜨거운 커피를 닦아내며 손가락 통증을 호소하자, 혜진을 불러내 직접 밴드를 붙여주며 “본인 건사나 제대로 하고 남들 뒤치다꺼리를 해라”며 배려해 달달한 분위기를 풍겨 향후 전개될 두 사람의 관계에 관심을 모았다.

특히 박서준은 누구도 따라오지 못할 정도로 깔끔한 완벽 주의자의 모습 이면에 사고로 어머니를 잃은 트라우마를 간직한 채 살아가는 지성준의 모습에 십분 녹아 든 밀도 있는 내면 연기로 극의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한편, ‘그녀는 예뻤다’는 주근깨 뽀글머리 ‘역대급 폭탄녀’로 역변한 혜진과 ‘초절정 복권남’으로 정변한 성준, 완벽한 듯 하지만 빈틈 많은 ‘허당 섹시녀’ 하리(고준희), 베일에 가려진 ‘넉살끝판 반전남’ 신혁(최시원), 네 남녀의 재기발랄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다.

1일(오늘) 밤 10시 MBC를 통해 6회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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