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노홍철 근황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무한도전' 대상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김태호 PD가 노홍철 복귀에 대해 언급해 화제다.

'제42회 한국방송대상' 시상식이 3일 오후 3시 서울 상암동 MBC 신사옥에서 아나운서 김정근, 박은영 김환의 진행 아래 생방송으로 진행됐다. 대상은 '무한도전' 팀이 거머쥐었다.

'무한도전' 김태호 PD는 "감사한다. 꽃가루가 이런 기분이었구나 느꼈다. 유재석, 박명수, 정형돈, 노홍철 이런 애들 데리고 되겠냐는 소리 들었을 때가 딱 10년 전이다. 아직도 '무한도전'은 잘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아까 '무한도전'이 호명되니 앞이 깜깜해져서 막막해졌다. 예능프로는 PD 1명, 작가 1명의 능력이 아니라 모든 출연자, 스태프, 예능 본부 등의 힘이 크다. 오늘 메인 촬영도 있었지만 부산과 전북 고창에서 후배팀이 있기에 만들어진 프로그램이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언론 인터뷰에서 김태호 PD는 "노홍철이 저희와 함께 할 수 있는 것이 없는 것 같다"며 "일단 노홍철 본인이 '무한도전' 복귀를 원치 않는다"고 말했다.

'한국방송대상' 대상 김태호 PD, "노홍철 본인이 복귀 원치 않아"… '그 녀석' 근황 보니 (사진=MBC)
이어 "제가 결정할 수 있는 문제는 절대 아니고 팬들과 사회에서 허락을 해줘야 할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소신 있는 발언을 했다.

한편, 방송인 노홍철은 지난달 9일 MBC 새 예능프로그램 촬영을 위해 제작진과 20~30대 일반인 남성 4명과 약 20일간의 여정으로 유럽 배낭여행을 떠났다. 노홍철은 촬영을 마치고 8월 31일 귀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홍철이 복귀하는 새 예능프로그램은 노홍철과 일반인 남성 4명이 유럽 배낭여행 중 창조적인 생산활동을 통해 비용을 충당해 가며 버티는 자급자족 프로젝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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