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김지수 인턴기자
[스포츠한국 조현주기자] 방송인 이수근이 ‘신서유기’ 출연진에게 미안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수근은 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63빌딩에서 열린 tvN 새 예능 프로그램 ‘신서유기’(연출 나영석 신효정) 제작발표회에서 “긴장이 많이 된다. 2년 만에 큰 무대에 섰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한 때 너무나 잘못된 행동으로 많은 분들에게 실망을 드렸다. ‘신서유기’ 멤버가 되면서 나 때문에 출연진과 제작진이 받지 않아도 될 비난을 받기도 했다. 상당히 죄송하고 미안한 마음이 컸다”면서 “이 또한 내가 겪어야 될 일이다. 보답할 일은 예전보다 더 재밌고 유쾌하고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일이라 생각했다. 중국에서 열심히 촬영을 하고 왔다”고 밝혔다.

앞서 이수근은 불법 스포츠 도박 혐의로 자숙의 시간을 갖다 최근들어 활동을 시작했다.

‘신서유기’는 손오공 사오정 저팔계 삼장법사가 등장하는 중국의 고전 ‘서유기’를 예능적으로 재해석한 리얼 버라이어티로 지난 8월초 중국 산시성 시안으로 출국해 4박 5일 동안 촬영을 진행했다.

‘저팔계’ 강호동 ‘삼장법사’ 이승기 ‘사오정’ 은지원 ‘손오공’ 이수근까지, ‘서유기’의 캐릭터를 하나씩 맡은 4명의 출연자들은 오랜만에 호흡을 맞춘 예능임에도 불구하고 찰떡 ‘케미’를 과시했다. 나영석 PD는 ‘꽃보다’ 시리즈 등 기존 여행 콘셉트와는 다르게 여행에 게임쇼를 접목한 새로운 예능의 탄생을 예고했다.

지난달 27일 중국 텐센트사와 포털 사이트 QQ.com의 동영상 플랫폼을 통해 콘텐츠를 독점 공개하는 계약을 체결하며 중국 시청자 공략에도 나서게 됐다. 오는 4일 오전 10시 네이버 PC와 모바일 TV캐스트를 통해 단독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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