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수. 사진= 이규연 기자 fit@hankooki.com
[스포츠한국 장서윤기자]"퐈이야~"

박명수가 EDM(Electronic dance music) 강자로서의 면모를 톡톡히 확인시켰다.

28일 저녁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 평화의 광장에서 열린 '2015 코리아 EDM(Electronic dance music) & 뮤직 페스티벌 인 서울(이하 2015 KEMF)' 무대에 선 박명수는 등장부터 웃음과 환호를 동시에 이끌어내며 관객들과 만났다.

소녀시대 출신 제시카와 함께 부른 '냉면'으로 현란한 디제잉을 시작한 박명수는 첫 곡을 들려준 후 "디제이 지 팍(G.Park) 입니다"라며 인사를 건넸다.

지난 22일 공개된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의 '2015 영동고속도로가요제'에서 선보인 '레옹'이 국내 최대 음원사이트에서 1위를 기록하는 등 최근 EDM 열풍의 중심에 서 있는 박명수는 특유의 유머러스한 입담과 음악을 결합시킨 무대로 관객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박명수. 사진= 이규연 기자 fit@hankooki.com
디제잉 실력도 출중했다. 수년간 서울 홍익대 인근 클럽과 각종 페스티벌 무대에 서며 갈고 닦은 실력은 이날 빛을 발했다. 무엇보다 대중적이면서도 관객들을 열광케하는 친화력은 앞서 무대에 선 어느 DJ보다도 돋보였다.

여기에 빅뱅 지드래곤을 연상시키는 제스처와 '삐딱하게' '바람났어' 등의 선곡은 박명수 특유의 코믹함과 만나 음악팬들에게 신선함을 선사했다.

KEMF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실력파 DJ들과 국내 최고의 뮤지션들이 릴레이 형식으로 공연을 꾸미는 유일무이한 국내 EDM 축제로 28,29일 양일간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 평화의 광장에서 펼쳐진다. 가수 라인업으로는 DJ DOC, 이승환, 불한당크루, 배드키즈 에픽하이, 김경호, 범키, 버벌진트, 울랄라세션, 피아, 문샤인의 무대에 이어 DJ로는 박명수, 구준엽, 보니식스, 싸이코, 매드타운무스, 김기수, 맥시마이트, 지이, 줄리안, 준코코가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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