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은 4일 오후 서울 성동구 행당동 왕십리 CGV에서 열린 영화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감독 안국진, 제작 KAFA FILMS(카파 필름)) 언론 시사 후 기자간담회에서 “평소 작품 시나리오를 고를 때 나만이 할 수 있는 특별한 것을 보는 편이다”라고 말했다.
이날 이정현은 “그 동안 (여러 작품에서) 강하거나 약간 미쳐있거나 말을 못한다거나 하는 캐릭터들이 많았다”라며 “예쁘고 발랄한 역할을 하는 여배우들이 많이 있기 때문에 시나리오를 볼 때 강한 임팩트를 주는 작품을 고르다 보니 자꾸 강한 캐릭터를 하게 되는 것 같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정현은 “앞으로는 영화에서 발랄한 역할도 하고 싶다”라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극중에서 이정현은 재개발 찬성 운동에 앞장 선 억척스러운 생활의 달인 정수남 역을 맡았다. 타고난 손재주를 지녔고 누구보다 성실하게 사는 인물이다.
한편, 영화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는 안국진 감독의 첫 장편영화 데뷔작인 동시에 제16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경쟁 부문 대상작이다.
행복을 향해 열심히 사는 수남의 인생역경을 그린 생계밀착형 코믹 잔혹극이다.
오는 13일 개봉.
스포츠한국 최나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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