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더 트래블러
[스포츠한국 조현정 인턴기자] 배우 조여정이 서부극 여주인공 뺨치는 이국적인 화보를 공개했다.

2014년 델타항공의 홍보대사로 위촉된 이후 미국 곳곳을 여행하며 홍보대사로 활발히 활동 중인 조여정이 지난 6월 말 라이프스타일 매거진 ‘더 트래블러’와 함께 미국 유타 주 모뉴먼트밸리에서 화보 촬영을 진행, 이국적인 분위기를 물씬 풍기며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영화감독 존 포드의 ‘서부극’을 비롯해 ‘백 투더 퓨쳐’, ‘인디아나 존스’, ‘포레스트 검프’ 등 수많은 할리우드 영화의 배경으로 등장했던 모뉴먼트밸리는 미 대륙의 원주민인 인디언 부족 중에서도 가장 마지막까지 백인들에게 저항했던 부족인 나바호족이 거주하는 땅이다. 거대한 뷰트(사암의 침식으로 생긴 첨탑 모양의 바위산)와 메사(꼭대기가 평탄하고 주위가 급경사를 이루는 탁자 모양의 작은 고원)가 존재하는 신비로운 곳으로 손꼽히고 있다.

그래서인지 이번에 공개된 조여정의 화보들은 영화의 한 장면을 보여주는 것 같다. 와일드한 웨스턴 스타일로 무장한 조여정은 존 포드의 영화 촬영 장소였던 존 포드 포인트에서 아름다운 절벽을 배경으로 말과 함께 촬영에 임하는가 하면, 영화 ‘포레스트 검프’의 엔딩 신에서 톰 행크스가 달리던 포레스트 검프 로드에서 포즈를 취하는 등 여느 화보에서도 볼 수 없었던 배경을 선보였다.

특히 섭씨 40도의 무더운 날씨와 타이트한 일정이었지만 조여정은 자신만의 방법으로 유타 주의 아름다운 자연을 만끽했다. 그는 윌슨 아치에서 요가를 하기도 하고 이른 아침 모뉴먼트밸리에 해가 뜨는 것을 감상하며 조깅을 하는 등 평소와 같이 틈틈이 운동을 즐기며 활기를 불어넣었고, 덕분에 더욱 완성도 높은 화보 촬영을 할 수 있었다는 후문.

사진=더 트래블러
또한 조여정은 화보 촬영 후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해보지 않은 캐릭터에 대한 욕심이 있다. 한 번도 안 해본 것, 겹치지 않는 캐릭터면 도전해보고 싶다”며 “대본을 보면 나와 꼭 일치하지 않더라도 해보고 싶은 캐릭터가 있다. 그러면 주저하지 않는다. 결과에는 별로 연연하지 않는다. 못한 것에 대해서 감추고 싶지도 않다. 못했으면 인정한다. 대신 다음에 잘하면 된다”라고 긍정적인 연기관을 밝혔다.

한편, 조여정의 자세한 인터뷰 내용과 화보는 ‘더 트래블러’ 8월호에서 만나볼 수 있다.

사진=더 트래블러
사진=더 트래블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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