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채널 tvN 금토극 '오 나의 귀신님'(극본 양희승, 연출 유제원)을 통해 '로코퀸'으로 떠오른 박보영이 어떤 배우와도 완벽한 호흡을 선보이며 '케미퀸'의 면모까지 드러내고 있는 것.
음탕한 처녀귀신에게 빙의된 소심한 주방보조 나봉선 역을 맡은 박보영은 물오른 1인 2역 연기로 호평을 받고 있다. 1인 2역인 만큼 많은 인물들과의 호흡하며 '환상의 케미'를 이끌어내고 있다.
그중 레스토랑 세프 강선우(조정석)와의 달달한 '케미'는 안방극장을 로맨틱하게 만들고 있다. 순애(김슬기)에게 빙의 되었을 때는 도발적이고 적극적인 대시를, 봉선(박보영)일 때는 순수한 매력을 선보이며 '이색로맨스'를 만들어내고 있는 것. 특히, '오 나의 귀신님' 8회에는 자신의 마음을 깨닫게 된 선우가 봉선에게 기습키스를 하며 로맨스에 불을 지폈다.
또한 박보영은 김슬기와의 혼연일체 '한몸 케미'도 선보이고 있다. 강선우를 쟁취하게 위해 의기투합하며 극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 것. 자신에 몸에 빙의한 순애를 처음에는 거세게 거부했던 봉선이지만 이제는 순애와 '절친포스'까지 풍기며 귀여운 '여여(女女)커플'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레스토랑 식구들과의 찰떡호흡도 눈길을 끈다. 그들은 '소심녀'에서 '응큼녀'로 넘나드는 봉선의 너무 다른 행동에 의아함을 느끼기도 하지만 같은 식구로서 의리와 정을 쌓아가며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특히 무심한 듯 봉선을 챙기는 요리사 서준(곽시양)과 미묘한 러브라인운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설레게 하고 있다.
더불어 박보영은 자신의 딸 순애가 봉선에게 빙의되었음을 알리 없는 아버지 명호(이대연)를 살뜰하게 챙기며 안방극장을 뭉클하게 만들었고 봉선이 자신을 좋아한다고 착각한 철부지 동생 경모(이학주)와는 의외의 '코믹케미'를 선보이며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또, 순애가 생전 짝사랑 했던 경찰 성재(임주환)와의 미스터리한 관계에도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처럼 그 어떤 배우와도 '특급 케미'를 선보이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박보영의 무한 매력에 많은 이들의 기대가 쏠리고 있다.
한편, tvN 금토극 '오 나의 귀신님'은 매주 금, 토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