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KBS, SBS, tvN 제공
[스포츠한국 윤소영기자] ‘미남배우’ 이준기 서인국 이진욱 조정석이 여름 안방극장에 복귀해 매력대결을 펼친다.

이준기 서인국 이진욱 조정석은 방송을 앞둔 신작 드라마를 통해 안방 시청자들과 만날 채비를 마쳤다. ‘연기력’과 ‘흥행력’ 뿐만 아니라 ‘마성의 매력’까지 탑재한 네 명의 남자 배우들의 컴백에 벌써부터 안방 여심이 흔들리고 있다. 이에 2015년 여름을 책임질 네 남자의 4인 4색 매력 대결의 향연을 미리 살펴보자.

# MBC '밤을 걷는 선비‘ 이준기-오싹한 매력

드라마 ‘맨도롱 또똣’ 후속으로 오는 7월 방송예정인 MBC 새 수목드라마 ‘밤을 걷는 선비’(극본 장현주.연출 이성준)에서 이준기는 반듯하고 강직한 성품의 홍문관 부제학에서 운명의 소용돌이로 인해 뱀파이어가 되는 김성열 역을 맡았다.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밤을 걷는 선비’에서 이준기는 아름다운 관능미를 가진 뱀파이어 선비를 연기한다. 이에 흰 피부와 붉은 입술 그리고 아련한 눈빛을 지닌 이준기가 어둠 속에서 남모를 사연을 지닌 채 존재를 숨기는 김성열 역에 적격이라는 평이다.

‘밤을 걷는 선비’ 제작진은 “이준기가 김성열로 완벽하게 변신해 열심히 촬영을 진행해 왔다”며 “캐릭터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이준기의 비주얼, 그 만의 세심한 감정표현이 만나 이준기 표 뱀파이어 선비 김성열을 만들어 냈다“고 전하며 기대를 당부했다.

드라마 ‘일지매’(2008) ‘아랑사또전’(2012) ‘조선총잡이’(2014)를 통해 사극 액션 멜로 코미디 네 가지 요소를 완벽 소화해내며 여성시청자들에게 ‘설렘 주의보’를 내렸던 이준기 표 뱀파이어는 어떤 모습일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 KBS 2TV '너를 기억해‘ 서인국-섹시한 매력

드라마 ‘후아유-학교2015’의 바통을 이어 받아 오는 22일 첫 방송되는 KBS 2TV ‘너를 기억해’(극본 권기영.연출 노상훈 김진원)에는 천재 프로파일러로 열연할 서인국이 대기 중이다.

서인국은 드라마 '응답하라 1997‘(2012) ’아들녀석들‘(2012) ’주군의 태양‘(2013) ’고교처세왕‘(2014) ’왕의 얼굴‘(2014) 등에서 보여준 캐릭터와는 180도 다른 모습을 통해 연기 변신을 선보인다는 귀띔이다.

서인국이 연기할 이현은 누구보다도 뛰어난 지능으로 한눈에 사람을 꿰뚫어보고, 답답한 것은 참지 못해 독설을 날리는 인물. 의문의 사건들을 해결하는데 단서를 제공하는 프로파일러로서 외적뿐만 아니라 지적으로도 섹시한 ‘뇌섹남’의 매력을 뽐낼 예정이다.

‘너를 기억해’ 제작진은 “서인국이 굉장히 유쾌하지만 촬영이 시작되면 표정부터 180도 달라진다”며 “그동안 소년의 이미지를 많이 보여줬던 서인국이 이번 드라마를 통해서 완벽한 남자로 변신한 모습을 보게 될 것이다”며 이미지 변신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 SBS '너를 사랑한 시간‘ 이진욱-츤데레 매력

SBS 주말드라마 ‘너를 사랑한 시간’(극본 정도윤 이하나.연출 조수원)은 여성들의 ‘워너비 남친’ 상위권에 진입한 이진욱이 캐스팅됐다는 소식만으로 벌써부터 본방사수 열풍이 일고 있다.

'너를 사랑한 시간‘에서 이진욱은 자타공인 동네킹카 항공사 부사무장 최원 역을 맡았다. 극중 최원은 훤칠한 외모와 젠틀한 매너, 프로 의식으로 동료들 사이에서 인정받는 인기남. 그러나 실상에서는 지나치게 현실적인 동시에 비관적인 모습을 지니는 반전 인물이다.

극중 최원은 17년 동안 우정이라는 이름으로 곁을 지켜온 오하나(하지원)와 날마다 티격태격하지만, 막상 그가 옛 남자친구와 재회하자 고민에 휩싸이게 된다. 이러한 최원의 심리를 이진욱은 섬세한 감정 연기를 통해 시청자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킬 예정이다.

이와 관련, ‘너를 사랑한 시간’ 제작진은 “이진욱 특유의 달달한 눈빛에 여자 스태프들 모두 ‘저런 남사친이 있으면 좋겠다’며 칭찬을 한다”며 “이진욱의 달콤한 매력이 고스란히 담길 ‘너를 사랑한 시간’에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여성시청자들의 심쿵을 예고했다.

#tvN ‘오 나의 귀신님’ 조정석-허당끼 매력

드라마 출연이 뜸해 안방 팬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던 조정석이 드라마 ‘최고다 이순신’ 이후 약 2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그가 고심해 선택한 작품은 공포 코믹 로맨스가 결합된 tvN 금토드라마 ‘오 나의 귀신님’(극본 양희승.연출 유제원).

극중 조정석은 자뻑 스타 셰프 강선우 역을 맡아 훈훈한 외모뿐만 아니라 뛰어난 요리 실력을 선보인다. 처녀귀신에 빙의된 나봉선(박보영)이 그의 자신감 넘치는 모습에 반하게 되며 원치 않는 로맨스에 합류하게 된다.

조정석이 오랜만에 선보이는 코믹 연기에 기대가 높아지는 터. ‘오 나의 귀신님’ 제작진은 “첫 촬영부터 캐릭터에 대한 완벽한 이해도와 놀라운 몰입력을 선보여 감독과 스태프들을 모두 감탄하게 만들었다"고 전했다.

또한 유제원 감독은 "리딩 때부터 조정석의 연기에 대한 기대감이 있었지만 이 정도일 줄 몰랐다“며 ”매 신마다 입체감 있는 캐릭터를 선보이며 모든 스태프를 행복하게 만들고 있다"고 전해 조정석의 로코 연기를 더욱 기대케 하고 있다.

한 방송관계자는 “여름 안방극장에 매력적인 남배우들이 귀환해 여성시청자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며 "네 사람 모두 각기 다른 장르의 작품에서 색다른 캐릭터를 선보일 예정이어서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아직 흥행 보증 수표라고 말할 수 없는 이들이 이번 드라마를 통해 연기자로서 얼마나 성장할 수 있을지 지켜보는 것도 중요한 시청 포인트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