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조 한류스타 '욘사마' 배용준(43)과 '먹방 여신'으로 불리는 배우 박수진(30)이 14일 밤 전격적으로 결혼을 발표하면서 이들의 인연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

배용준과 박수진이 공식적인 인연을 맺은 것은 박수진이 지난해 3월 싸이더스HQ를 떠나 키이스트로 이적하면서부터다.

키이스트는 배용준이 1대 주주를 맡은, 사실상 배용준의 회사다.

배용준과 박수진은 함께 작품에 출연하거나 열애설이나 친분이 알려진 적도 없다.

다만, 둘은 박수진이 키이스트로 적을 옮기기 전부터 선배와 후배로 알고 지내는 사이였다는 게 키이스트 측 설명이다.

박수진이 이적했을 당시만 해도 배용준은 구자균 LS산전 부회장의 차녀 구소희 씨와 한창 연애하던 중이었다.

배용준은 구 씨와 1년간 교제 끝에 헤어졌고, 대신 올해 2월부터 박수진과 서로 이성적인 호감을 느끼며 연인 관계로 발전했다.

교제를 시작한 지 3개월 만에 결혼을 결심한 데는 공통적인 관심사가 많아 대화가 잘 통한 데다 서로를 향한 배려심에 반했다는 게 키이스트 측 설명이다.

1년 전에는 소속사 1대 주주와 소속 배우의 관계였을 뿐인 두 사람은 이제 몇 개월 후면 부부의 연을 맺게 된다.

걸그룹 슈가 멤버였던 박수진은 2007년 7~9월 방영된 SBS TV 드라마 '칼잡이 오수정'에서 엄정화 아역으로 등장하면서 본격적인 연기 활동에 나섰다.

반면 배용준은 같은 해 9월부터 방영된 MBC TV 판타지 대작 드라마 '태왕사신기'를 마지막으로 사실상 연기 활동을 중단했다는 점도 흥미롭다.

● 배용준 측 "구소희와 결별 사실, 시기·사유 노코멘트" (2015년 02월17일자)

[스포츠한국미디어 조현주기자] 배우 배용준(43)이 공개 연인이었던 구자균 LS산전 부회장의 차녀 구소희(29)와 결별했다.

배용준의 소속사 키이스트 관계자는 17일 스포츠한국에 "배용준과 구소희 씨가 결별했다"며 "시기와 이유는 사적인 부분인만큼 노코멘트 하겠다"고 말했다.

배용준 측은 지난 2013년 12월 "구소희 씨와 3개월 째 열애 중"이라고 교제 사실을 인정했다.

구소희 씨는 LS그룹 구자균 부회장의 차녀인 것으로 알려져 한류스타와 재벌가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았다. 이후 두 사람은 결혼설에도 휩싸였으나 부인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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