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규연기자 fit@hankooki.com
[스포츠한국미디어 조현주기자] 본의 아니게 사생활이 밝혀진 가수 겸 배우 김현중의 수난사가 계속되고 있다.

김현중이 오는 12일 입대를 한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소속사 측은 노코멘트로 일관하고 있다.

5일 한 매체는 "김현중이 12일 오후 경기 고양 육군 30사단 신병교육대로 입소한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김현중은 5주간의 기초군사훈련을 마친 뒤 자대 배치를 받게 된다. 그가 12일 입대하면 2017년 2월 전역하게 된다.

이에 대해 김현중의 소속사 키이스트는 노코멘트로 일관하고 있다. 김현중이 조용히 입대하길 바라고 있다는 것. 키이스트 측은 "김현중의 의견을 존중해 입대 일정과 장소를 모두 비공개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현재 김현중은 전 여자친구 최모씨의 임신 등 사생활이 공개되며 세간의 입방아에 오르락내리락 거리고 있다. 이에 따라 조용한 입대를 원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김현중과 전 여자친구와의 '사랑과 전쟁'은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전날 김현중이 최모씨로부터 16억원 규모의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당한 사실이 알려지며 화제를 모았다.

최모씨는 지난달 초 김현중을 상대로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임신 등 김현중과 관계에서 입은 정신적인 피해를 이유로 들었다. 김현중 측의 법률대리인 이재만 변호사는 "추이를 지켜보며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연인 관계였던 김현중 최모 씨의 갈등의 골은 깊다. 지난해 8월 김현중은 최모씨로부터 폭행치상 및 상해 혐의로 피소를 당했다. 당시 최모씨는 지난 5월 말부터 7월 중순까지 김현중에게 구타를 당해 전치 6주의 부상을 입었다고 주장했다. 김현중은 홈페이지에 직접 글을 올려 최모씨에게 사과했고, 최모씨는 경찰에 고소 취하장을 보내 논란이 일단락됐다.

사건이 잠잠해지나 했더니 지난 2월 최모씨의 임신 사실이 밝혀지면서 두 사람 측은 다시 갈등하기 시작했다. 임신과 결혼 등 여러 사실을 두고 진실공방이 펼쳐졌지만 최모씨는 "아이는 내가 책임지겠지만 김현중과 결혼하지 않는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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