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모현 PD는 29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신사옥에서 진행된 MBC 교양프로그램 ‘휴먼다큐멘터리 사랑 2015’(연출 이모현 김동희·이하 사랑) 기자간담회에서 환희와 준희의 근황을 밝혔다.
이 PD는 "10주년을 맞이해 기존에 방송된 가족들의 사연을 다시 다루고자 했다“며 ”2011년에 ‘진실이 엄마’ 편이 방송됐을 당시 故 최진실의 어머니가 많은 격려와 용기를 얻어 우리 프로그램에 애정이 각별하다. 이번 촬영으로 연락했을 때 어머니가 흔쾌히 승낙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최진실의 어머니는 딸 아들인 최진실 최진영이 잊혀지는 것이 안타까웠던 것 같다”며 “이번 방송을 통해 대중에게 딸 아들이 다시 한 번 기억되길 바랐고, 최진실의 두 자녀 환희 준희의 성장도 기록한다는 측면에서 촬영에 적극적이었다”고 덧붙였다.
또한 환희 준희의 근황에 대해 “두 남매의 성격이 정 반대”라며 “환희는 속을 드러내지 않는 조심스러운 아이로 자랐고, 준희는 가슴에 담아두는 것 없이 모두 발산하는 타입이다. 두 아이들이 어떻게 클지는 지켜봐야 알 것 같고 이 둘이 대학 갈 때 즈음에 또 한 번 촬영을 해보고 싶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2006년 첫 방송을 시작으로 10주년을 맞은 ‘휴먼다큐멘터리 사랑’은 사랑이라는 주제를 통해 인간 내면의 가치와 진정한 삶의 의미를 되새기는 프로그램. 10주년을 맞아 故 신해철 가족의 이야기를 담은 ‘단 하나의 약속’, 러시아로 귀화한 스케이터 안현수 부부의 사랑을 그린 ‘두 개의 조국, 하나의 사랑’, 한 번도 본 적 없는 한국인 아빠를 그리워하는 민재의 사랑을 보여주는 ‘헬로 대디’, 최진실의 두 자녀 환희 준희의 성장을 기록한 ‘진실이 엄마Ⅱ-환희와 준희는 사춘기’ 총 4편을 기획했다.
‘휴먼다큐멘터리 사랑 2015’는 오는 5월 4일부터 매주 월요일 오후 11시 15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