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장동규 인턴기자 multimedia@hankooki.com
[스포츠한국미디어 조현주기자] 본의 아니게 두 가지 버전으로 활동을 하게 됐다. 그럼에도 “색다른 재미가 있을 것”이라며 웃어보였다. 1년 3개월 만에 돌아온 그룹 달샤벳(세리 아영 지율 우희 가은 수빈)이 24일 KBS 2TV ‘뮤직뱅크’로 컴백했다.

15일 앨범을 발표하고 SBS ‘인기가요’와 MBC ‘쇼! 음악중심’에서 컴백 무대를 가진 달샤벳은 타이틀곡 ‘조커’가 KBS 방송 부적격 판정을 받으면서 일주일 늦게 ‘뮤직뱅크’ 무대에 서게 됐다.

아영은 ‘뮤직뱅크’ 무대를 앞두고 스포츠한국과 만나 “지난주에 컴백했지만 ‘뮤직뱅크’에서 선보일 새로운 버전으로 컴백해서 그런지 재미있다”며 “보는 분들도 색다른 재미를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세리는 “컴백 첫 주 때 무대에 서지 못해 아쉬웠는데 이렇게 서니까 너무 감격스럽고 2주 동안 컴백하는 느낌”이라며 남다른 소감을 전했다.

걸그룹 최초로 작곡가 겸 앨범 프로듀서로 나선 수빈은 이날 리허설 중 눈물을 흘리는 등 벅찬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너무 감격스러워서 울었다. 컴백 첫 주에 ‘뮤직뱅크’ 무대에 서지 못해 아쉬웠는데 다행히 수정본이 적격 판정을 받았다”며 “오랜만에 팬들이 응원해주는 모습을 보니까 감사했다”고 설명했다.

안무와 가사가 수정됐다. 인토로에서 앉아서 선보이는 요조숙녀춤은 서서 소화한다. 우희는 “바뀐 안무도 생각보다 여성스럽고 예쁘다. 재미있는 요소라 생각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음악방송뿐 아니라 달샤벳은 실시간 인터넷방송인 아프리카TV에서 ‘달샤벳UP’이라는 타이틀로 방송을 진행하기도 했다. 쿡방, 댄스, 코디법 등 멤버들의 평소 취미와 개성이 반영된 방송으로 팬들의 열광적인 지지를 이끌어내는데 성공했다.

수빈은 “해보지 않은 경험이라 걱정을 많이 했다. 그런데 실시간으로 팬들과 대화를 하니까 재미있고 신선했다”며 “앞으로도 기회가 되면 달샤벳 채널을 통해 새로운 모습을 많이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가은은 “반응이 바로바로 올라오니까 신기했다”고 덧붙였다.

팬들의 어떤 반응이 제일 좋았냐는 질문에 수빈은 “우리 노래가 좋다”는 말이 제일 듣기 좋았다며 수줍게 말했다. 가은은 “많이 성숙해졌고 예뻐졌다”며 “오랜만에 보니까 반갑다, 달샤벳도 이젠 잘 돼야지라는 반응에 큰 힘을 얻었다”고 전했다.

달샤벳은 컴백 일주일 만에 SBS MTV ‘더쇼’ 1위 후보에 올랐다. 수빈은 “팬들이 SNS를 통해 달샤벳에 투표해달라는 댓글을 보고 감동 받았다”며 앞으로도 SNS를 통해 팬들과의 소통에도 더욱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 했다.

“컴백 첫 주가 지났어요. 진짜 우리가 보여드릴 수 있는 것의 조금도 보여주지 않았어요. 색다른 모습을 많이 보여드릴 테니까 기대해주세요.”(수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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