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진서는 30일 서울 양천구 목동 SBS 13층에서 열린 SBS 새수목드라마 ‘냄새를 보는 소녀’(극본 이희명·연출 백수찬 오충환·이하 냄보소) 제작발표회에서 오랜만에 드라마에 출연하는 소감을 밝혔다.
윤진서는 “이번 드라마는 로맨틱 코미디가 80%, 미스터리 서스펜스가 20%인데 내가 미스터리 서스펜스를 담당한다”며 “주로 영화를 하다가 오랜만에 드라마를 하니 리허설 때 (진행상황을) 잘 몰라서 다른 배우들이 하는 것을 눈치껏 보면서 따라갔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자연스럽게 보이고 싶어서 대사 연습을 많이 하고 있다. 염미 역할에 따라가려고 노력 중이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백수찬PD는 “캐스팅을 제의할 때 나온 대본 분량이 많지 않았음에도 캐스팅에 응해준 윤진서에게 매우 감사하다”며 “윤진서의 매력은 정형화되지 않은 연기를 한다는 것이다. 드라마 중반부터 후반까지 엄청난 활약을 하니 그 때 윤진서의 매력이 터질 것 같다”고 말했다.
윤진서는 극중 근성 있고 실력을 갖춘 엘리트 경찰 염미 역을 맡았다. 최무각(박유천)에게 애정을 느끼지만 겉으로 티내지 않는다.
한편 ‘냄새를 보는 소녀’는 동생의 죽음으로 감각을 잃어버린 후 통증을 느끼지 못하는 남자와 냄새를 보는 능력이 있는 여자의 이야기. 만취 작가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미스터리 서스펜스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다.
오는 4월 1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된다.
스포츠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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