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규 인턴기자 multi@hankooki.com
[스포츠한국미디어 윤소영 인턴기자] 배우 신세경이 새 드라마 ‘냄새를 보는 소녀’의 시청률 공약을 내걸었다.

신세경은 30일 서울 양천구 목동 SBS 13층에서 열린 SBS 새수목드라마 ‘냄새를 보는 소녀’(극본 이희명·연출 백수찬 오충환·이하 냄보소) 제작발표회에서 "시청률 15%를 넘으면 걸그룹의 춤을 추겠다"고 밝혔다. 그는 “걸그룹의 노래를 정해서 춤추는 영상을 드라마 홈페이지에 올리겠다”고 덧붙이며 드라마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신세경은 극중 개그우먼 지망생을 맡은 것과 관련 평소의 개그를 펼치는지 묻는 질문에 “나는 완전 (개그에 있어서) 하수다. 단지 흥만 많다”며 “그동안 비극적인 상황만 표현해왔다. 이번에는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드리고 싶다”고 답했다.

이와 관련 백수찬PD는 “신세경과는 드라마 ‘패션왕’을 함께 했다. 신세경은 늘 흥이 많아서 ‘흥세경’이라고 불렀다”며 “그동안 어두운 톤의 연기를 많이 했는데 밝고 흥이 많은 연기자다. 촬영대기 때 혼자 춤을 추며 기다릴 정도다”고 폭로했다.

신세경은 극중 냄새를 눈으로 보는 능력을 지닌 오초림 역을 맡았다. 박유천(최무각)과 더불어 살인사건을 둘러싼 미스터리를 발랄한 에피소드를 통해 전개해나간다.

한편 ‘냄새를 보는 소녀’는 동생의 죽음으로 감각을 잃어버린 후 통증을 느끼지 못하는 남자와 냄새를 보는 능력이 있는 여자의 이야기. 만취 작가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미스터리 서스펜스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다.

오는 4월 1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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