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규연 기자 fit@hankooki.com
[스포츠한국미디어 김소희 인턴기자]걸그룹 미쓰에이 멤버 수지가 열애설 후 처음 공식석상에서 입을 열었다. 지난 한 주를 떠들썩하게 한 ‘이민호-수지 열애설’이 드디어 당사자의 입을 통해 밝혀지는 순간이었다.

30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 K아트홀에서는 미쓰에이(miss A)의 7번째 프로젝트 앨범 ‘Colors' 쇼케이스가 열렸다. 공연 전부터 JYP 관계자들은 수지 열애설에 대한 입장을 밝히는 방식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해왔다.

수지는 자기 소개 중간 스스로 마이크를 들어 열애설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그는 “지난주 내내 본의 아니게 바쁘게 해드린 것 같다. 많은 분들이 궁금해 하시는 것 잘 알지만 나도 조심스럽다. 하지만 이 자리는 미쓰에이가 오랜만에 컴백하는 자리이니 오늘은 앨범, 음악 얘기 많이 해주시길 바란다. 잘 만나고 있으니 응원해주셨으면 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수지는 영화 ‘건축학개론'을 통해 국민 첫사랑의 아이콘이 됐다. 그런 수지가 선택한 사람은 다름 아닌 한류스타로서 명성을 떨치고 있는 배우 이민호. 수지는 과거 한 방송에서 "'시티헌터'를 본 후 이민호가 이상형이 됐다"고 언급한 적이 있다. 이에 수지는 “배려심이 깊고, 따뜻한 사람인 것 같아 호감을 갖게 됐다”고 고백했다.

열애설 당시, 많은 사람들은 두 사람의 연애 현장이 한국이 아닌 영국 런던인 것에 주목했다. 국민 첫사랑과 한류스타 답게 데이트 배경 역시 글로벌했다. 이에 수지는 “우연히 화보 촬영이 겹쳐 런던에서 만나게 됐다. 런던에서도 특별한 건 하지 못했고, 일반적인 연인들처럼 밥 먹고 드라이브 하며 데이트를 했다”라고 밝혔다.

이민호는 현재 중화권 섭외 1순위 배우로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고, 수지 역시 1년 5개월 만에 미쓰에이 컴백 앨범 ‘Colors'를 발표하며 더욱 바빠질 예정이다. 이와 관련 수지는 “미쓰에이 활동으로 바빠질 것 같아 서로 멀리서 응원하면서 각자 열심히 활동하겠다”며 “둘 다 일을 하는 사람들이니 묵묵히 열심히 일하다가 시간이 되면 만날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 첫사랑과 한류스타의 핑크빛 연애는 바쁜 활동 속에서도 밝게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수지가 속한 걸그룹 미쓰에이는 30일 0시 일곱번째 프로젝트 앨범 'Colors'를 발표하며 1년 5개월 만에 활동을 재개했다. 해외 유명 프로듀싱팀이 참여한 이번 앨범은 미쓰에이 멤버 민, 수지가 직접 작사를 하는 등 미쓰에이 손길이 많이 묻어났다.

특히 타이틀 곡 '다른 남자 말고 너'는 씨스타의 '터치 마이 바디'를 작곡한 블랙아이드필승이 작곡한 곡으로 중독성 강한 멜로디와 대중적인 힙합, 트랙 리듬이 돋보이는 곡이다. 공개 직후 주요 음원사이트 실시간 차트 1위를 차지했다.

미쓰에이는 이날 오후 컴백 쇼케이스를 통해 팬들과 첫 만남을 가지며 내달 2일 케이블 TV Mnet '엠카운트다운'을 시작으로 활동을 펼친다.

저작권자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