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
[스포츠한국미디어 최재욱기자] '파랑새의 집' 이상엽과 채수빈이 알콩달콩한 밀당케미로 작품의 재미를 더하고 있다.

장난끼 많은 재벌2세 현도(이상엽)와 긍정의 아이콘 은수(채수빈)의 썸 아닌 듯 썸 타는 사랑이야기는 서로에게 조금씩 감동과 설렘을 주고 받으며 점차 무르익어 가고 있다. 그러나 잠깐의 설렘 후에는 짐짓 자신의 마음을 감추려 티격태격하기 일쑤인 두 사람의 귀여운 밀당 로맨스에 시청자들의 호응이 높아만 가고 있다.

이제는 습관이 돼버린 은수와의 통화에서 은수의 면접이 늦었다는 걸 알게 된 현도는 일하다 말고 은수를 데리러 갔다. 면접 후, 유학파에 빽 있는 사람으로 합격이 내정돼 있다는 얘기를 우연히 듣게 된 은수는 마음이 착잡해졌다. 그러나 밖에서 기다리던 현도가 오버스러운 태도로 자신의 편을 들자 은수는 기분이 풀어졌다며 현도를 향해 밝은 웃음을 짓고, 순간 현도는 넋이 나간 듯 반한 표정을 지어 시청자들을 설레게 했다.

그 후 은수의 피자 가게를 찾아간 현도는 진지한 눈빛으로 은수를 물끄러미 바라보다 "너 나 좋아하냐?'라며 장난끼 어린 표정으로 말을 건네 은수와의 밀당 로맨스를 또 다시 시작했다. 자신의 마음을 들킨 것 같아 어이없는 척, 모른 체 하는 은수에게 현도는 계속해서 은수의 태도 하나하나가 자신에 대한 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끊임없이 들이댔다.

이에 은수는 현도의 이마를 만지며 열 있어서 이상한 것 같다고 말을 하고, 이마를 만지는 은수의 손길에 두근대는 마음을 감추려 "너 가까이서 보니까 화장이 떡 졌네"라며 현도는 마음에도 없는 말을 했다. 결국 현도는 폭발한 은수에 의해 문 밖으로 쫓겨나고 말아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주었다.

대한민국 현실을 반영한 이야기들로 자칫 어두워질 수 있는 '파랑새의 집'에서 통통 튀는 사랑이야기로 분위기를 밝게 전환시키는 현도와 은수 밀당 커플의 모습에 누리꾼들은 "이상엽, 채수빈 커플 너무 귀엽다", "이상엽, 채수빈 밀당 케미 좋아", "나도 누군가랑 밀당하고 싶다"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며 즐거워했다.

한편, 지완과 술을 마시며 남자로서의 장점을 묻던 현도는 인사불성이 돼 지완의 집에서 자게 되고 그 사실을 모르는 은수와 가족들은 아침에 일어나 팬티만 입고 돌아다니는 현도를 변태로 오인해 후라이팬으로 기절시켜 그 이후를 궁금하게 했다. '파랑새의 집' 12부는 29일 오후 7시 55분에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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