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혜영기자 lhy@hankooki.com
[스포츠한국미디어 이정현기자] '띠과외' 촬영 당시 녹화된 이태임 욕설 영상이 온라인을 통해 급속히 확산하고 있다.

스포츠한국이 입수한 영상에는 MBC '띠동갑내기 과외하기'(이하 띠과외) 촬영 당시 현장이 담겨 있다. 1분 26초 가량의 단편클립인 가운데 논란이 됐던 배우 이태임의 욕설이 그대로 녹음돼 논란이 예상된다.

영상에서 이태임은 예원에게 "안녕"이라고 인사했고 "추워요?"라 되묻자 "너도 한번 갔다 와 봐"라 말했다. 이에 예원이 "안돼"라고 짧게 혼잣말하자 이태임은 "남이 하는 건 괜찮고 보는 건 좋아?"라 말했다. 여기에 예원이 "아니아니요. 추워서"라 말하자 "어디서 반말하느냐"고 반문했다. 영상에는 이태임의 모습은 확인할 수 없었고 예원의 모습만 담겼다.

이태임의 욕설은 이후 쏟아졌다. 예원이 "언니 저 마음에 안 들죠?"라 말하자 "눈을 왜 그렇게 뜨냐"고 쏘아붙였고 "너 아무것도 보이는 게 없지? 그렇지?"라 했다. 주위에 있던 스태프가 상황이 심각성을 깨닫고 말리자 "맞기 싫으면 눈 똑바로 뜨라"며 "너는 내가 연예인인 걸 평생…"이라 했다.

앞서 이태임은 '띠과외' 현장에서 예원에게 욕설을 했던 것이 밝혀져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 이태임은 이후 "예원에게 상처 줘서 미안하고 그 순간 느껴지는 감정을 추스르지 못했다. 해서는 안 되는 말을 내뱉은 나 자신이 후회스러우며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사과했다. 소속사 측은 당분간 연예활동은 없을 것이며 집에서 휴식을 취할 것이라 밝혔다.

해당 영상은 휴대폰이 아닌 방송용 카메라로 촬영된 것으로 보여 또 다른 논란도 예상된다. 현장 스태프가 유출시킨 것이 아니냐는 것. 논란 당시 MBC 측은 현장 녹화 영상을 공개하지 않았다.

MBC 측은 스포츠한국에 "영상이 돌고있다는 것은 전해 들었으나 아직 확인하지 못했다. 제작진과 연락이 어려워 입장을 밝히기 어렵다"고 했다.

저작권자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