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한국미디어 이정현기자]입소문을 바탕으로 슬금슬금 박스오피스 정상을 탐하더니 결국 1위다. 영화 ‘킹스맨 : 시크릿 에이전트’(감독 매튜 본ㆍ수입배급 이십세기폭스코리아ㆍ이하 킹스맨)이 개봉 3주만에 주말 박스오피스 정상에 섰다.

2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2월11일 개봉한 ‘킹스맨’은 지난 주말인 2월27일부터 3월 1일까지 59만7,912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했다. 2위는 ‘이미테이션 게임’(31만2,100명), 3위는 지난주 1위작 ‘조선명탐정 : 사라진 놉의 딸’(26만7,748명ㆍ이하 조선명탐정2)이 차지했다.

‘킹스맨’은 만만찮은 입소문에도 불구하고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에 따른 핸디캡과 설 연휴를 앞두고 경쟁했던 ‘조선명탐정2’에 밀려 박스오피스 2위권에 머물렀다. 하지만 평일 박스오피스 선두에 오른 것을 시작으로 흥행세를 끌어 올리더니 3주 만인 지난주 결국 정상에 섰다.

청소년관람불가 작품이 국내 극장가 정상에 선 것은 지난 9월 ‘타짜 신의 손’ 이후 6개월여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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