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장동규 인턴기자 multi@hankooki.com
[스포츠한국미디어 조현주기자]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김성경이 배우로 돌아왔다.

김성경은 30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여의도CGV에서 열린 케이블채널 MBC 드라마넷 금토드라마 '태양의 도시'(극본 정재홍 박기형·연출 박기형 정흥순) 제작발표회에서 참석했다.

이날 "배우 김성경입니다"고 말문을 연 김성경은 "이 자리가 어색하다. 사실 맞는 건지 잘 모르겠다. 어제 첫 촬영을 했다. 마흔이 넘은 나이에 새로운 도전을 하게 돼 설레기도하고 두렵기도 하다. 좋은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 능력이 닿는 대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태양의 도시'는 지난 2010년 일본 NHK에서 드라마화 된 이케이도 준이 소설 '철의 뼈'를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대형 건설사를 둘러싼 부정부패의 소용돌이 속에서 아버지를 잃은 주인공의 복수와 로맨스를 그린다.

일본에서 검증된 탄탄한 원작스토리를 바탕으로 김준 송민정 정민 정주연 김성경 등 주요 인물들 간의 얽히고설킨 갈등구조를 그대화하여 원작보다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를 예고하고 있다. 여기에 '여고괴담'으로 스타감독 반열에 오른 박기형 감독의 치밀하고 디테일한 연출력과 국내 최초 케이블 초고화질 UHD(4K) 미니시리즈로 제작됐다. 30일 오후 8시 50분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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