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한국미디어 조현주기자] MBC 새 월화미니시리즈 '빛나거나 미치거나'(극본 권인찬 김선미, 연출 손형석 윤지훈)가 고려의 황자와 발해의 공주로 변신한 장혁과 오연서의 티저를 최초 공개했다.

'빛나거나 미치거나'는 고려 초기를 배경으로 저주 받았다는 꼬리표를 달고 있는 황자 왕소와 발해의 마지막 공주인 신율의 하룻밤 결혼을 인연으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로맨스 사극. 남자주인공 왕소는 실제 고려의 왕이었던 광종을 모티브로 삼고 있다. 장혁은 왕소, 오연서는 신율 캐릭터를 맡았다.

공개된 티저는 왕소와 신율 버전의 두 가지 버전으로 제작되었다. 왕소 버전의 티저 예고편에서는 ‘저주받은 황자, 세상을 피로 물들일 저주 받은 운명. 다들 날 그리 말했지만, 하지만 너 하나만은’이라는 장혁의 내레이션과 함께 눈을 가린 채 검술 훈련에 몰두하는 왕소의 모습이 담겼다. 또한 아역 배우들과 함께 황태후 유씨를 맡은 지수원의 오열이 더해지며, 그의 비극적 운명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했다.

신율 버전의 티저 예고편의 경우 상큼발랄한 신율의 캐릭터에 걸맞는 모습이 도드라진다. ‘잃을 뻔 했던 내 소중한 세상을 그쪽이 구해줬어요. 그렇게 대단한 일을 한거에요’라는 내레이션 뒤에 ‘나랑 혼인해줘요. 오늘 딱 하루, 잠깐만 몸 좀 빌려줘요’라는 소녀의 입에서는 나오기 힘든(?) 대사가 등장해 이들 관계에 대한 흥미를 갖게 했다.

1월 중 방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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